유방 절제와 동시에 재건 환자 20년새 9배↑
- 이혜경
- 2014-04-08 10:02:4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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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건 후 5년 생존율 9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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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년 사이 유방 절제와 동시에 즉시재건술을 받은 유방암 환자가 9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유방암으로 가슴을 잃은 여성 10명 중 4명 가까이가 즉시재건술을 받고 있으며, 재건 후 5년 생존율은 90%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이택종 교수팀은 1994년부터 2013년까지 유방암 환자 3000명 이상에게 유방재건술을 시행하고, 이 중 유방 절제와 동시에 즉시재건술을 받은 2800여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임상적 특징과 변화 경향을 분석했다고 최근 밝혔다.
유방암 수술은 보통 유방 절제술로 암이 더 이상 전이되지 못하게 유방을 잘라내게 되는데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경우 유방재건술을 받게 된다.
유방재건은 그 시기에 따라 유방 전절제술을 포함한 유방암 치료 후 시행하는 지연재건술과 유방 전절제술과 동시에 시행하는 즉시재건술로 나뉘는데, 즉시재건술의 시행률을 살펴본 결과 1994년 4.1%에서 최근 4년간 36.8%로 20년새 9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4년 유방암으로 유방 전절제술을 받은 환자 중 즉시재건술을 받은 여성은 단 4.1%에 그쳤으나 1995년부터 5년간의 시행률은 8.3%를 보여 2배 가량의 증가를 보였고, 2000년부터는 빠른 증가율을 보여 그 시행률이 18.4%를 웃돌기 시작했다.
2005년부터는 즉시재건술이 급증해 29.6%의 시행률을 보였고 2010년부터 최근 4년 동안에는 시행률 36.8%를 상회해 최근 유방 전절제술을 받은 환자 10명 중 4명 가까이가 절제와 동시에 유방재건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시재건술을 받은 유방암 환자의 재건 후 생존율이 90% 이상인 것으로 확인되었고, 이는 유방 전절제술만을 받은 환자의 생존율과 비교해 그 차이가 거의 없는 것이었다.
이택종 교수는 이러한 유방재건술 증가에 대해 유방암 환자의 증가 및 생존율 향상,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욕구, 유방내분비외과와 성형외과 간의 유기적 협조, 유방재건술의 발전 등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유방의 절제와 동시에 재건이 이뤄지는 즉시재건술은 유방 절제로 인해 겪는 여성의 상실감과 심리적 충격을 줄일 뿐만 아니라 두 번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택종 교수는 "즉시 유방재건술을 받는 경우 암 재발 시 발견이 늦어지지 않을까, 혹은 생존율이 나빠지지 않을까하는 환자들의 우려가 있다"며 "즉시 유방재건술을 받더라도 환자의 생존율에는 차이가 없어 즉시 유방재건술의 안정성과 유효성 또한 확보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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