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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제약 종편 투자 230억 규모…녹십자 65억 최고

  • 가인호
  • 2014-04-14 06:14:59
  • 대형제약 모두 지분 보유, 제약사 10여곳 이상 지분 참여

제약사들의 종편 지분 투자규모가 200억원대를 훌쩍 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 순위 상위 5개 제약사 모두 종합편성채널에 지분 투자를 하고 있다.

10대 기업에 포함된 상위제약사를 포함한 주요 제약기업들의 지분투자 금액은 230억원 대에 달했다.

종편 지분 투자가 가장 많은 제약사는 녹십자로 4개 방송에 총 65억원대를 투자했다.

반면 동아홀딩스의 경우 TV 조선과 JTBC 등 2곳에 60억원대 지분투자를 진행했지만 지난해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1년 개국한 종합편성채널의 경우 주로 사업자들의 요청에 따라 상위제약사들이 지분 투자를 했었다.

데일리팜이 14일 제약사들의 종합편성채널 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위 매출 순위 10위권에 포진해 있는 제약사 중 7곳이 지분을 보유했었으며, 동아를 제외한 6곳이 현재도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제약사 종편 지분 투자규모(2013년 말 기준, 단위=백만원)
현재 지분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제약사는 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 한미약품, 종근당, 일동제약 등으로 파악됐다.

이중 녹십자가 연합뉴스TV(5억), TV조선(CSTV, 20억), 채널A(20억), MBN(20억) 등 4개 채널에 65억원을 투자해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종근당이 MBN(30억), CSTV(10억) 등 40억원대 투자를 진행해 규모면에서 녹십자 뒤를 이었다.

매출 1위 유한양행도 TV조선(8억 1500만원), JTBC(11억 1500만원), 채널 A(8억), MBN(8억) 등 35억원대 금액이 투자됐다.

이밖에 일동제약(20억), 대웅제약(15억), 한미약품(2억) 등 상위사들 대부분이 종편에 투자하고 있다. 삼진제약(30억), 일성신약(26억) 등 중견그룹에서도 비교적 큰 규모의 종편 채널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종합해 볼 때 상장사들의 종합편성 채널 투자금액은 약 235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일부 비상장제약사들도 종합편성채널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제약사들이 종편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은 2011년 방송 개국과 맞물려 사업자들의 투자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성을 내기 위한 목적보다는 '미디어'라는 특수성 때문에 타법인 출자가 이뤄졌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종편 선정 과정에서 제약업계에 투자 요청이 이어졌고, 제약사들이 이를 수용하면서 종편 지분 투자 규모가 커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종합편성채널은 케이블TV와 위성방송, IPTV 등을 통하여 뉴스·드라마·교양·오락·스포츠 등 모든 장르를 방송하는 채널로, 출범 초기 낮은 시청률과 적자 경영 등으로 고전 했지만 최근에는 시청률과 매출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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