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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소식에 보건의료단체 줄줄이 행사 연기

  • 이혜경
  • 2014-04-18 10:57:18
  • 요약
  • 여약사·노조 이어 간호사들도 행사 무기한 연기

진도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건으로 국민들의 절망이 깊어지자 보건의료단체가 그동안 준비해오던 행사를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하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오는 19~20일 예정된 전국여약사대회를, 전국보건의료노조는 17~18일 준비했던 의료영리화 집회를, 대한간호협회는 29일 예고한 전국간호사·간호대학생 결의대회를 잠정 연기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16일 세월호 여객선 침몰이라는 예기치 못한 국가적 재난 상황이 발생, 온 나라가 여객선 침몰 사건의 조속한 해결과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적 행사는 무리라는 판단을 내렸다.

조찬휘 약사회장은 "지부장들의 건의에 전적으로 동감해 연기를 결정했다"며 "이번 사고로 희생된 학생들에 대한 깊은 애도와 현재 실종자 상태인 안산 단원고의 수많은 학생들, 교사 등 우리나라의 소중한 아이들의 기적적인 생환이 있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진도 여객선 침몰사건으로 사망한 희생자들의 명복과 부상자들의 빠른회복, 그리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란다"며 "이번 사건으로 18일까지 예정됐던 국회 앞 보건의료노조 집회와 지역본부별 캠페인, 거리행진등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행사를 연기를 결정한 간호협회는 "정치권에서는 여당과 야당 모두 선거운동을 중지하고 있고 다른 직역단체들도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간협도 국민과 함께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들의 슬픔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호협회는 "29일 개최 예정이었던 결의대회의 잠정연기를 결정하게 됐다"며 "결의대회를 추진해왔던 치협·한의협·약사회·보건의료노조도 결의대회를 잠정 연기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사협회는 오늘 사고현장인 진도를 방문, 피해자들 지원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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