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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유럽·아시아 "미국 지질 가이드라인은 한계가 있다"

  • 어윤호
  • 2014-05-01 05:44:52
  • 무작위 연구 데이터만 반영…인종·모니터링 등 배려 부족

알베리코 카타파노 교수
미국의 지질관리 가이드라인에 대한 냉소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기반 데이터, 인종, 모니터링 등 요소들을 볼때 세계 국가들이 반영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같은 반응은 같은 서양 국가인 유럽도 다르지 않다. 최근 내한한 알베리코 카타파노 유럽동맥경화학회장(유럽 가이드라인 제정 위원)은 ACC·AHA 지질가이드라인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제시했다.

카타파노 회장에 따르면 미국 가이드라인의 한계점은 무작위 연구를 중심으로 제정됐다는 점, 고강도 스타틴 요법 내성 환자에 대한 모니터링 배제 등이다.

반면 유럽(ESC·EAS) 가이드라인은 임상시험뿐 아니라 지질 정보를 포함하는 더 광범위한 근거자료를 고려해 만들어졌으며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예방에 대한 내용을 포함, 실질적인 지질 관리에 대한 지침을 폭넓게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카타파노 회장은 "초기부터 적극적인 지질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두 가이드라인의 방향성은 일치하지만 실제 진료현장의 상황에 대한 반영이 미국의 경우 부족하다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국내 역시 미 가이드라인의 한계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특히 인종과 한국인 환자의 특성에 맞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미 가이드라인은 블랙 아메리칸 그룹 그리고 코카시안과 및 기타(others_로 구분돼 있다. 여기서 아시아인은 기타에 포함되는데, 한국인은 코카시안으로 취급 분류돼 있다.

코카시안과 다른 인종적 특성을 보이는 아시아인들이 상당히 많다. 이러한 부분과 함께 당뇨, 혈압 등 데이터를 근거로 동양인에 맞는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이 국내를 포함한, 대부분 아시아 학계의 의견이다.

미 가이드라인 관련 국제회의에 참여한 나승운 고대구로병원 교수는 "B형간염을 포함, 우리나라 환자는 간질환 환자가 많다. 무도건 고강도 스타틴 요법을 적용하기 힘들다. 참고는 하되, 국내 실정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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