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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 스폰서만 13곳, 줄 서는 당뇨병학회

  • 어윤호
  • 2014-05-09 17:50:23
  • 80개 제약사 부스 참여...만성질환 학회 중 최고 흥행

당뇨병학회 부스 참여 제약사
"메인 스폰서요? 당뇨병학회는 지원해도 안 되는 경우도 있어요."

신약이 많으니 학술대회가 풍요롭다.

제 27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 학술대회 이?날인 9일 제약사 부스전시장이 열렸다.

이날 전시장에는 MSD, 노보노디스크, 다케다, 릴리, 베링거인겔하임을 비롯 무려 13개 제약회사들이 플래티넘 스폰서 자격으로 참여했다. 총 80개사가 전시 부스를 열었으며 골드 등급 스폰서가 이중 50%를 상회했다.

고혈압·지질학회 등 여타 만성 질환 학회 학술대회가 빈곤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보통 한 학술대회의 플래티넘 등급 스폰서가 2~6개사 가량임을 감안하면 당뇨병학회의 흥행은 두드러진다.

부스 참여비 역시 상대적으로 고가다. 공정경쟁규약 강화 후 대부분 학회들은 춘·추계 학술대회를 각각 국내와 국제 학회로 1회씩 등록하고 있다. 국제학회가 제약사의 지원을 받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한 제약사 부스
따라서 학회들은 제약사들과 1년(2회) 치 학술대회 부스 계약을 체결하는데, 당뇨병학회의 메인 스폰서 참가비는 1억5000만원으로 타 학회 대비 3000~5000만원 가량 금액이 높다.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한 한 제약사 관계자는 "이번 춘계때도 5개 업체 이상이 플래티넘 등급 참여를 원했지만 자리가 부족해 못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 당뇨병학회는 부스 참여도 경쟁이 상당하다"라고 말했다.

학회 관계자 역시 "특허만료 의약품이 상대적으로 적고 계속해서 진입하는 약제들이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재정 상태가 나쁘지 않은 편이다. 때문에 학회 차원의 연구비 지원사업을 확대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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