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보궐선거 박종훈·유태욱·추무진 3파전
- 이혜경
- 2014-05-19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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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후보자 기호 추첨 이후 첫 번째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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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 잔여임기 1년을 채울 차기회장을 뽑는 선거의 막이 올랐다.

선관위는 오늘(18일) 오후 4시 후보자 기호추첨을 진행한 이후 오후 6시부터 7시 40분까지 1차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개최한다.
이후 지역의사회 및 언론매체가 주관한 합동토론회를 2, 3차에 걸쳐 진행하고, 내달 2일부터 18일까지 우편투표와 내달 17~18일 온라인투표가 실시된다.
회장선거 개표는 내달 18일 오후 7시 이후 공개할 예정이다.
박종훈·유태욱 후보 노환규 전 회장 업무 계승 의지 없어 포스트 노환규 추무진 후보만 37대 집행부 긍정적 평가

가장 먼저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후보자 등록을 첫 번째로 마친 박종훈 후보는 노환규 전 회장이 합의한 제2차 의정합의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 전 회장이 원격의료 반대라는 의사회원 간 약속을 어기고, 시범사업을 수용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원격의료 전면불가를 선언해 놓고, 시범사업을 한다고 했다"며 "시범사업은 어차피 결과가 뻔하다. 시범사업 결과로 원격의료 저지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새롭게 구성된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의견을 존중하는 회장이 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박 후보는 "노 전 회장 불신임 이유는 비대위원에서 의협회장이 빠져야 한다는 대의원회의 결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 결과를 존중하기 위해 새로운 의협회장은 비대위와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노 전 회장이 '경영자 단체'로 분리 했던 대한병원협회와도 공조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현재 대학병원 교수로 있는 만큼, 자신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는 인물이라는 얘기다. 박 후보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 병협과 논의해야 할 일도 많다"고 "의료계를 하나로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에 이어 유태욱 후보 또한 노 전 회장의 행태를 맹렬히 비난하면서, 노 전 회장이 의협의 자율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불신임이라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났다"며 "하지만 의료계 내부의 일을 법원의 처분에 맡긴 것은 스스로 자율성을 해치는 일"이라고 출마의 변을 통해 밝혔다.
이와 함께 노 전 회장이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지 않고, 추무진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으면서 대리전 선거를 펼치고 있는 점을 비난했다.
유 후보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헌법적 가치와 절차적 정당성, 원칙의 입장에서 이 같은 상황을 야기하는 것은 의료계를 더욱 혼란의 도가니로 집어 넣는 것"이라며 "의료계가 대화합하고 단결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의약분업을 끝까지 반대하지 못하고 도장을 찍어줬고, 원격의료도 시범사업을 먼저 제안하는 의협이 돼 버렸다"며 "죽음을 택할 지언정 비굴함을 선택해서는 지도자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향후 새로운 회장으로 당선되면, 노 전 회장이 저질러 놓은 많은 문제를 바로 잡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유 후보는 "좌편향 투쟁아젠다, 원격의료 시범사업 제안, 의료민영화 반대 등을 바로 잡겠다"고 회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후보와 달리 추무진 후보는 노 전 회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노 전 회장이 추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는 것만으로도 추 후보의 성향은 그려진다.
추 후보는 "회원들로부터 추천서를 받으면서 저에 대한, 그리고 37대 집행부에 대한 기대를 많이 느꼈다"며 "회장으로 당선되면 기본적으로는 37대 집행부 업무를 승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의사는 출마의 변을 통해 37대 집행부와 38대 집행부의 '징검다리'가 되겠다고 밝힌 것과 일맥상통한다.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대해서는 2차 의정합의문을 수용하는 시범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추 후보는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원격의료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당선 되면 많은 분들의 의견을 담아서 시범사업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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