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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제도 적용 아산병원 입찰, 덤핑폐해 사라질까?

  • 이탁순
  • 2014-06-12 12:24:54
  • 개찰 오는 17일...2448억 규모 서울아산, 경합제제 5개

전국 8개 현대아산병원의 연간 원내의약품 소요분 입찰이 공고되면서 제약·유통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계약시점이 새로운 약가제도가 시행되는 오는 7월부터여서 계약단가 하락률에 긴장하는 모습이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11일 서울, 강릉, 정읍, 보령, 홍천, 보성, 금강, 영덕아산병원에 대한 연간 원내 사용의약품 입찰을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개찰은 17일 오전 이뤄진다.

이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의 약품구모(상한가 기준)가 2448억원으로 가장 많다.

나머지 지방병원은 강릉이 220억 규모이며, 나머지 지방병원은 6~20억원 정도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녹십자의 헤파빅이 217억원 규모로 사용액에서 최고를 유지하고 있다.

총 2498품목 가운데 경합품목은 알부민 등 5개 품목밖에 안돼 제약회사와 주문과 관련 사전협의가 된 도매업체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점은 이번 입찰이 폐지된 시장형실거래가제도 대신 새로운 처방조제약품비절감장려금제도를 적용받는다는 것이다.

시장형실거래가제도 하에서 1원 낙찰제품이 나오는 등 비정상적인 거래관행 폐해가 나타난 상황에서 새로운 제도가 시장에서 건전하게 작동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종전 제도보다 저가구매에 따른 인센티브(혹은 장려금) 비율이 낮아졌지만(70%→20%), 병원들의 우월적 지위를 악용한 덤핑거래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번 입찰에 참여를 계획중인 도매업체 관계자는 "올초 시장형실거래가제 부활을 앞두고 나온 초저가 낙찰 결과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다"며 "도매업체들간의 경쟁 때문이라도 가격 적정선은 무너질 게 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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