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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품목 청구액 순위 재편?…'스테디셀러' 고전

  • 가인호
  • 2014-07-03 06:14:54
  • 플라빅스-스티렌 등 하락, 비리어드-트라젠타 등 고속질주

[청구액 상위 30개 품목 실적 분석]

대형품목 청구액 순위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수년간 리딩품목군으로 자리매김했던 스테디셀러 품목들의 청구실적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 도입품목과 바이오의약품들의 선전이 눈에띄고 있기 때문이다.

리딩기업 유한양행의 강력한 영업을 기반으로 비리어드, 트라젠타, 트윈스타 등 신흥 대형품목들의 성장곡선은 가파르다.

비리어드의 질주는 두자릿수 성장을 지속했던 리딩품목 바라크루드도 청구액 성장률을 둔화시켰다.

B형간염치료제 시장이 올해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수년간 리딩품목 자리를 지켰던 플라빅스, 글리벡, 스티렌, 노바스크 등 기존 스테디셀러 품목들은 모두 청구액이 하락 추세에 있다.

청구액 상위 30품목 실적(단위=백만원)
데일리팜이 2일 청구액 상위 30개 품목 실적(2013년 기준)을 분석한 결과 대형품목 명암이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딩품목 바라크루드(BMS)는 1626억원대 청구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와 견줘 5% 성장했다. 청구액 1600억원을 돌파했지만 실적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지켜볼 대목이다.

바라크루드는 2011년 청구액 1000억을 돌파하면서 1위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상승폭이 꺾였다는 점에서 행보가 주목된다. 이 시장에서 바라크루드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른 비리어드(길리어드-유한)는 출시 1년만에 청구액 순위 13위에 랭크됐다.

비리어드는 지난해 청구실적 50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도 800억원대 실적이 예상되는 핫이슈 품목이다.

기존 대형품목 실적은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제네릭 진입으로 매출이 감소한 글리벡(889억, 11% 하락), 개량신약 진입과 리베이트 이슈 영향을 받은 스티렌(673억, 17% 하락)을 비롯해 플라빅스(21% 하락), 노바스크(5% 하락) 등 청구액 상위권 품목들은 모두 고전했다.

하지만 신규 품목과 바이오의약품의 선전은 이어졌다. DPP-4 신약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던 트라젠타가 청구액 400억원을 돌파하며 20위권으로 순위가 껑충뛴것이 이같은 현상을 대변했다.

애보트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TNF-알파억제제인 휴미라도 전년과 비교해 청구액이 30%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애드베이트(430억, 14% 성장) 등 바이오의약품들의 선전도 지속됐다.

한국릴리 알림타(24%), 아스트라제네카 이레사(15%) 등도 고성장을 기록하면서 주목받았다.

따라서 향후 청구액 순위지도는 신규 도입품목과 바이오의약품들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청구액 상위 30개 품목중 무려 24개 품목(신규진입 포함)이 지난해 대비 실적이 오른 것으로 나타나, 대형품목 입지는 여전히 강한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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