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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정부투쟁 재시동…원격의료 시범사업 반대

  • 이혜경
  • 2014-07-28 06:44:18
  • 요약
  • 집행부·비대위 투쟁위원회 구성 '한목소리'

의료계가 또 다시 대정부투쟁을 선언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철호 의협 부회장, 김정곤 비대위원장을 투쟁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본격적인 투쟁체를 만들기로 했다.

추무진 의협회장이 비대위에 요구한 '투쟁로드맵 제시 및 전국적인 투쟁조직 구성'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비대위는 26일 오후 5시 회의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후 3시 추 회장은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단독 원격의료(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당시 추 회장은 "비대위 구성 태생이 투쟁이었다"며 "투쟁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 왔기 때문에, 비대위는 투쟁 로드맵과 전국적인 투쟁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투쟁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3월 제2차 의정합의에서 발표한 38개 과제 파기 및 원격의료(원격모니터링) 독자 추진이 강행될 경우다.

추 회장의 이 같은 주문에 대해 모든 비대위원도 뜻을 같이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비대위 관계자는 "추 회장이 비대위 측에 투쟁로드맵과 투쟁체 구성을 요구한 만큼, 실무적인 회의를 진행했다"며 "의협 측에서 이철호 부회장이, 비대위 측에서 김정곤 위원장을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본격적인 투쟁체를 만들어 활동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비대위가 구성된 이후, 각 지역에 공문을 보내서 전국적인 투쟁체 결성을 고려해달라고 한 바 있다"며 "한번 더 회신을 요구, 본격적인 투쟁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의협은 지난해 10월 29일 복지부가 의사, 환자 간 원격의료 시행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부터 대정부투쟁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15일 전국의사궐기대회 이후, 지난 3월 10일 하루 집단휴진 등의 강도높은 대정부투쟁을 벌인바 있지만 1, 2차 의료발전협의회에서 의·정합의를 진행한 이후 3월부터 현재까지 38개 의정합의 과제 이행을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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