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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부자의원', 월평균 건보 청구액 1억원 넘어

  • 최은택
  • 2014-08-11 12:24:55
  • 요약
  • 전체 의원 청구액 34.7% 차지...하위 10%와 70배 격차

지난해 의과 의원급 의료기관이 청구한 건강보험 급여비는 기관당 월평균 3766만원 수준이었다. 이중 상위 10% 의원은 청구액이 1억원을 넘어서 최하위 10% 의원들보다 약 70배 더 많았다. 양극화가 극심하다는 얘기다.

11일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의과 의원 2만8341곳이 청구한 건강보험 급여비는 10조6741억원 규모였다. 기관당 3억3773만원어치를 청구한 것인데,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3138만원이 된다.

그러나 의원들 중에서도 표시과목별 특성과 접근성 등에 따라 급여비 청구액 격차는 현격했다.

같은 기간 청구액 기준 10분위별 평균 급여비 청구액을 살펴보면, 상위 10% 의원의 월평균 급여비 청구액은 1억884만원으로 평균보다 약 3.5배 더 많았다.

반면 최하위 10% 의원은 156만원에 불과해 평균 청구액의 약 5% 수준에 머물렀다. 상위 10% 부자의원과 최하위 10% 의원간 격차는 무려 70배나 됐다.

전체 급여비 청구액 점유율에서도 큰 차이가 났다.

상위 10% 의원의 점유율은 34.7%였다. 상위 20%로 확장하면 51.3%로 절반을 넘어섰다. 반면 최하위 10% 의원의 점유율은 0.5%에 불과했다. 최하의 20%, 30%로 확장해도 점유율은 각각 2.6%, 6.4%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현황은 2011년에도 거의 유사했었다. 역순위 누적 점유율을 보면, 상위 10%는 34.6%, 상위 20%는 51.3%, 상위 30%는 63.6%였다.

마찬가지로 최하위 10%는 0.5%, 최하위 20%는 2.7%, 최하위 30%는 6.4%를 점유하는 데 그쳤다.

분위별 청구액 격차가 고착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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