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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6년제 약사국시 앞두고 약대·학생들 긴장 모드

  • 김지은
  • 2014-08-19 06:14:55
  • 요약
  • 35개약대 연합 국시대비 모임 결성...합격률 경쟁 움직임도

첫 6년제 약사 국가시험을 앞두고 시험을 앞둔 학생과 학교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약대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초 진행되는 6년제 첫 약사국시를 앞두고 시험을 치를 학생은 물론, 학교와 약대, 출제자인 약대 교수들까지 비상상태에 돌입했다.

학생들은 무엇보다 새롭게 바뀐 시험의 출제방향, 난이도, 문제유형 등을 예측할 수 없어 우려가 앞선다는 반응이다.

기존 4년제 약사국시는 수십년간 시험이 진행되면서 쌓여온 참고 자료를 비롯해 교수, 선배들의 조언 등으로 출제 방향이 예측 가능했지만 이번 시험의 경우는 미지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자 올해 초부터 졸업을 앞둔 학생들 간 약사국시와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움직임도 전개되고 있다.

학교별로 일찌감치 국시 스터디 모임을 결성하는가 하면 전국 35개 약대들이 약사국시와 관련한 연합 모임을 만들어 각 대학의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있다.

각 대학별로 학생 대표를 선정해 해당 학생들이 정보를 취합해 온라인 상에 게재하면 전국 약대생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서울 한 약대 학생은 "사실상 이번 시험은 누구도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과목이나 공부할 범위가 워낙 많이 늘어 개인이 시험을 대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보니 학생들이 모임을 만들어 공부 범위를 나누고 정보를 공유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벌써부터 학교들의 신경전도 치열하다. 특히 신설약대들은 이번 첫 약사국시 합격률이 학교 이미지나 향후 지원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부 대학은 대학 총장이 직접 나서 약대 교수들을 대상으로 일정 수준의 합격률 보장을 주문하는 사례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각 대학들은 오는 11월 약교협이 실시하는 약사국시 모의시험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서울 한 약대 학장은 "첫 6년제 약대 시험이고 신설 약대들이 많아진 만큼 합격률을 두고 학교별 눈치싸움이 적지 않다"면서 "이번 모의고사 결과가 정규 시험에 일정 부분 반영되는 것은 물론 성적에 따라 학교별 경쟁은 더 치열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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