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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휴온스·환인·경동…상반기 중견그룹 '날았다'

  • 가인호
  • 2014-09-01 06:15:00
  • 상장사 54곳 매출액 7.5%, 영업이익 5.4% 성장

[상장제약 반기보고서 외형 분석]

올 상반기 탄탄한 제품포트폴리오와 사업 영역이 특화돼 있는 중견기업들의 성장곡선이 뚜렷했다. 여기에 로컬시장 영업 부문에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견제약사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하지만 상장사들의 실적 명암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54곳 중 절반에 가까운 제약사들은 지난해와 비교해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다만 올 상반기는 리베이트 투아웃제를 앞둔 제약사들의 실적이라는 점에서 하반기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데일리팜이 31일 금융감독원에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상장제약사 54곳을 대상으로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평균 7.5%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 54곳 중 매출액이 증가한 기업은 총 39곳으로 상당수 기업들의 외형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영업이익의 경우 30곳은 늘었지만, 24곳은 지난해 대비 줄어들어 수익성 부문에서는 대체적으로 고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상장제약사 상반기 실적(단위=백만원, 금융감독원, 동아ST 2013년 3개월 미반영, 별도기준)
올 상반기에도 제약사 별 명암은 크게 엇갈렸다.

가장 주목할 점은 중견제약사들의 두드러진 약진이다.

처방약 중심의 제품포트폴리오와 의원급 의료기관 영업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경동제약, 대원제약, 안국약품 등은 모두 10%대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이중 경동제약은 상반기 740억원대 매출로 전년대비 무려 25%나 늘면서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진 기업으로 꼽혔다.

특화 사업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중견기업의 성장도 관심을 모았다. CNS 부문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환인제약이 17% 성장한 것을 비롯해 안과부문에 경쟁력이 있는 삼천당제약도 14% 성장했다.

비급여의약품과 처방약 시장의 고른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휴온스도 무려 18.5%나 매출이 증가해 주가 흐름과 매출액 성장흐름이 비슷하게 이어지고 있다.

상위권 그룹에서 10% 이상 매출액이 성장한 기업은 녹십자, 제일약품, 광동제약, 보령제약 등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제일약품(117.4% 성장), 한독(161% 성장), 안국(66% 성장), 부광약품(61% 성장), 삼천당제약(51% 성장) 등의 수익성 개선이 뚜렷했다.

제일약품, 안국약품, 삼천당제약 등은 매출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모두 괄목할 만한 성장을 견인했다. 하지만 엘지생명과학(-257%), 신풍제약(-40%), 영진약품(-39%), 삼일제약(-384%), 한올바이오파마(-117%) 등은 수익성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JW중외제약, 엘지생명과학, 동화약품, 신풍제약 등은 매출 부문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고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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