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병상 883개...말기 암 환자 수 12% 불과
- 최은택
- 2014-10-12 16: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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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정림 의원 "지역별 암환자 수 등 고려 전문기관 지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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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완화전문의료기관이 전국에 54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상수도 전체 말기암 환자의 12%에 불과한 883개에 그쳤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이 복지부에 질의한 와환의료전문기관 관련 환황 답변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종별 병상수는 상급종합병원 13개소 182병상, 종합병원 28개소 441병상, 병원 5개소 132병상, 의원급 8개소 128병상 등으로 분포했다.
종별 기관당으로는 상급종합병원 14병상, 종합병원 16병상, 병원 26병상, 의원 16병상에 불과한 수치다.
이는 전체 말기 암 환자의 약 12%에 해당하며, 말기 암 환자 중 완화의료를 요구하는 환자에 대한 적절한 수요를 맞추려면 추가 병상 수 확보가 필요한 상태라고 문 의원은 지적했다. 그러나 현재 복지부는 2020년까지 1500병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은 "현재 호스피스 병상은 암관리법에 따라 일정요건을 갖춘 의료기관이 신청하면 복지부가 완화의료전문기관을 지정하는 형태로 돼 있다"면서 "병상 수가 부족한 것은 병원간 역할 분담 체계가 뚜렷하지 않아 병의원 자체 상황에 따라 완화의료병동을 각각 운영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복지부에 의료기관 종별 특성을 고려한 완화의료전문기관의 역할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더니 "향후 종합병원 중심으로 완화의료병상을 확대하되, 병상을 운영하지 않는 상급종합병원은 완화의료팀(PCT, Palliative Care Team)을 통해 지역 완화의료전문기관과 연계하도록 유도하겠다는 답변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병상수는 지역별로도 편차가 컸다. 서울이 8개 기관 175개 병상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1개 기관 163개 병상, 대구 7개 기관 97개 병상 순으로 뒤를 이었다. 충남은 1개 기관이 10개 병상을 보유하는 데 그쳤다.
문 의원은 "2020년 1500개 병상수를 목표로 설정하면 말기 암환자의 20%에 불과하다. 지역별로도 암 환자수, 지역별 인구 수 등를 고려한 완화의료기관 지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말기 암환자가 완화의료전문기관을 찾을 때에는 본인의 거주지뿐만 아니라, 자녀 등 가족 거주지와 인접한 지역을 고려하는 만큼 지역을 일정 권역으로 나눠 병상 수의 분포를 고려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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