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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 매출대비 1%는 사회공헌에 써 달라"

  • 최은택
  • 2014-10-20 16:02:05
  • 김기선 의원 주문에 이상석 부회장 "의견 나눠보겠다"

이상석 KRPIA 상근부회장
국회가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에 사회공헌 활동에 좀 더 힘써 달라고 주문하고 나섰다. 구체적으로는 매출액의 1% 수준까지는 써야 한다고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기선 의원은 20일 국회 증인심문에서 다국적 제약사를 대표해 증인으로 출석한 이상석 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 이상석 상근 부회장에게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먼저 국내 제네릭 약가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높다고 하는 데 다국적 제약사는 어떻게 보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 부회장은 "각 나라의 약가수준은 각자 약가제도 등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간단히 비교하기는 힘들다"고 전제한 뒤, "(다만) 정부가 제네릭 우대정책을 써왔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비해 낮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런 부분은 제약산업 정책과 관련된 것이어서 정부가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이어 다국적 제약사가 국내에서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게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 부회장은 "어려움은 있지만 정상적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들이 한국에서 벌인 사회기여 활동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어느 정도가 되느냐고 질의했다.

이 부회장은 "기부활동 부분은 금융감독원 공시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평균 매출액 대비 0.37% 정도 썼다. 그외 여러 사회기여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회기여 활동을 (지금보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의욕을 가지고 할 계획은 없느냐고 묻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다국적 제약사는 지금도 여러 사회기여 활동을 벌이고 있는 데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서 "충분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이윤을 한국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국적 제약사가 한국사회에 기여하는 데 강점이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 또 한국사회에 절실하게 필요한 부분에 대한 사회기여 활동에 집중한다는 게 회원사 사장들의 생각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끝으로 "통상 사회공헌에 매출액의 1%까지 쓰는 것으로 안다. 그 정도 비율까지 늘려가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회원사들과 의견을 나눠 보겠다"고 짧게 답했다.

한편 KRPIA의 이날 증인출석은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의 요구에 의해 이뤄졌다. 이상석 부회장과 함께 김성호 전무가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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