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인사 성상철·최성재, 건보공단 이사장 반대"
- 김정주
- 2014-10-27 16: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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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단체연 성명, 최성재 전 청와대 수석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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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새 이사장 인선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회 뭇매에 이어 시민사회단체들은 연이어 반대 성명을 쏟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은 오늘(27일) 오후 성명을 내고 양대 유력 후보자들의 부적격 사유를 내리 비판했다.
먼저 병원협회장과 서울대병원장 출신인 성상철 후보자의 경우 원격의료와 의료영리화를 지지하는 성향이 국민 개인정보보호를 심각하게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건의료단체연은 "건보공단에 쌓여 있는 12조원의 재정을 사수하고 직접된 민감한 개인질병정보 유출을 막기는 커녕, 질병정보 유출 등 정부가 추진하는 행보의 꼭두각시로 적격인 인사"라며 혹평했다.
의료윤리의식에도 심각한 문제를 제기했다. 보건의료단체연은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시식회를 '만행'으로 규정하고 그가 이 행사에 참여하는가 하면, 황우석 박사 '세계줄기세포허브' 설치를 위해 서울대병원 예산 65억원을 '날렸다'며 맹렬하게 비판했다.
최성재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에 대해서도 비판 수위를 높였다. 박근혜 정보의 초대 고용복지수석으로 주요 복지공약을 설계한 인물로서, 심각한 결격사유가 있다는 것이다.
보건의료단체연은 "최 후보는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 '사기 공약'의 설계자로 국민들을 기만하는 일에 앞장선 인물"이라며 날을 세웠다.
게다가 성 후보는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를 지냈고, 최 후보 역시 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이름을 따서 세운 기숙사 '정영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번 인선이 국민 건강과 삶을 파괴할 의료영리화와 복지 후퇴의 전형적인 측근·보은인사라는 것이다.
보건의료단체연은 "정권 입맛대로 건강보험을 주무르려는 부적절한 인사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려 한다면 박근혜 정부는 건강보험을 지키려는 전국민적 반대에 부딪칠 것"이라며 "건강보험을 국민의 것으로 만들고 이를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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