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마케터가 말하는 "내가 신입사원 뽑는다면"
- 김지은
- 2014-11-19 12:01: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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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대생들이 묻고 제약사 선배들이 팁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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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라고 무조건 모셔가던 시대는 끝났어요. 제약사들도 상황이 어려워졌으니까요. 출신보다 능력, 자신만의 그 무언가를 찾아야 할 때입니다."
6년제 약대 전환 이후 일찍이 진로를 설정,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약국, 병원을 벗어나 제약회사에서 전문 마케터로서 꿈을 키우는 학생들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에서 활약 중인 선배 약사들이 말하는 제약사 취업 성공을 위한 팁을 알아봤다.
17일 열린 수도권약대생제약마케팅 전략학회((Pharmaceutical Marketing Professional Leaders, 이하 PPL)에서 오간 이야기를 정리했다.
"지원할 회사와 나의 '코드'를 맞춰봐라" 박수진 약사(한국얀센 마케팅부)

회사마다 신입사원을 뽑을 때 원하는 타입이 있다. 예를 들어 얀센은 강하고 독특한 사람, 에자이는 함께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 등의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전해진다.
예전 취업을 준비하며 좌절할 때 선배의 조언이 도움이 됐다. 그 선배는 "네가 부족해서 떨어진 것이 아니다. 너는 아직 너와 코드가 맞는 회사를 만나지 못한 것이다"라고 말해줬었다. 회사의 성향과 나의 타입을 잘 맞춰 지원해보라.
설사 내 성적이 현재 2.0이라해도 좌절하지 마라. 그 기간 동안 내가 뭘 했냐가 중요하다. 그 내용에 따라 충분히 어필도 가능하다는 말이다.
"'내가 약국에 못 가는 이유' 가슴에 품고가" 고기현 약사(RB Korea 마케팅부)

채용자 입장에선 함께 일할 사람이 나와 맞을 지 중요하게 본다. 면접관이 가끔 엉뚱한 질문을 하곤 하는데 그것은 골탕먹이려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의 태도를 보는 것이다. 당황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그 사람에 평소 행동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약사 출신이라면 면접과정에서 언젠가는 약국으로 가겠지라는 시선과 말을 듣게 된다. 나는 면접 전에 '내가 약국에 가지 않는 10가지 이유'를 문서로 써서 가슴에 품고 갔다. 역시나 면접관은 약사인 내게 언젠가는 약국으로 돌아가지 않겠냐고 묻더라. 그 때 그 종이를 꺼내 성명서처럼 읽어내려갔다. 면접관이 놀라면서도 긍정적 반응이 돌아왔고 그 회사에 합격했다.
"자소서의 그 '한줄'이 당락을 좌우" 장유진(GSK 백신영업사업부)

회사마다 추구하는 인재상은 차이가 있다. 지원한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을 인지하고 자신의 열정을 충분히 살려 자기소개서 작성은 물론 면접에서 충분히 표현해야 한다.
더불어 대학 때 무엇을 했다는 자소서 안에 그 '한줄'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제약사 상황이 어려워지다보니 무조건 공채로 신입을 뽑기보다 어느 정도 입증된 사람을 뽑고자 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 그만큼 인턴 경험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인턴 과정에서 쌓은 선배들과의 네트워킹도 채용 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나로 일관된 답변, 진실한 마음과 열정이 답" 곽장동 약사(한국 화이자제약 마케팅부)

경력과 내공이 있는 선배로서 면접을 보다 보면 그런 진실성을 답변 중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실제 여러 질문을 던졌을 때 답변이 하나의 흐름으로 귀결돼 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질문마다 단편적으로 답변이 끊겨서 돌아오는 경우가 있다.
회사에 대해 명확히 파악하고 자신의 진로를 확실히 설정했다면 질문들에 대해 일괄적으로 답변하며 자신의 신념을 면접관에게 전달시켜 줄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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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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