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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 성상철 건보공단 이사장 임명 '맹비난'

  • 강신국
  • 2014-12-02 16:06:23
  • 요약
  • "분업원칙에 정면 도전한 인물이 공단 이사장이라니" 주장

논란 속에 취임한 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대한 약사단체 첫 반대 성명이 나왔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는 2일 성명을 내어 "병원협회장과 서울대병원 원장을 지낸 의사 출신 성상철 공단 신임이사장의 취임에 대해 우려감을 표했다.

시약사회는 "성상철 이사장은 과거 공단과 수가인상 협상에서 의료공급자의 입장을 주도했던 수장이었다"며 "특히 병원협회장 당시 원내조제 대국민 서명운동을 주도한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시약사회는 "의약분업의 원칙을 정면 도전했던 인물이 과연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국민건강보험을 운영할 자질이 될 수 있는지 누구나 강한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시약사회는 아울러 "시민단체에서도 성 이사장이 유헬스산업협회장을 역임하면서 원격의료 도입에 앞장섰고 일관된 영리병원을 지지해온 인물이라며 이사장 임명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시약사회는 "무엇보다 이번 임명의 가장 큰 책임은 날치기 임명과 속전속결 취임식을 야기시킨 정부에 있다"며 "공정성과 합리적인 인사 선발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정부가 한 쪽 편을 대표했던 인물을 뽑은 것은 국민적 공감대는 물론 건보공단 내부의 깊은 갈등과 파행을 몰고 오는 시한폭탄을 던진 것"이라고 말했다.

시약사회는 "성 신임이사장이 이번 논란과 폐단을 하루빨리 불식시킬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인사패착이 발생하지 않기를 정부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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