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약사가"…유명 건기식 온라인서 저가 판매
- 김지은
- 2014-12-05 12: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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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온라인약국 난매 심각…오프라인 약국·업체 모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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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몰에서 A업체 대표 제품이 사상 초유의 최저가로 판매되고 있었던 것.
실제 약국에 18000원에 공급되고 있는 제품이 해당 온라인몰에서는 공급가에 700원을 덧붙인 187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업체에는 약사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사태 수습을 위해 해당 온라인몰을 수소문하던 A업체는 해당 온라인몰을 확인한 후 더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개국 약사가 운영 중인 온라인약국이었기 때문이다.
업체 관계자는 "유명 제품의 경우 온라인 가격에 민감할 수 밖에 없어 업체 차원에서도 각별히 신경을쓰고 관리하고 있다"면서 "일정 금액 이하로 떨어져 가격 질서를 무너뜨리는 온라인몰 중 온라인약국이 포함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해당 사이트에는 당분간 제품을 공급하지 않는 등의 조치는 취했다"면서 "약국에서 지켜져야 할 제품 마진을 약사 스스로 깬다는 것이 업체 차원에서도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온라인약국이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유명 건기식을 최저가로 판매하는 데는 사이트 방문객을 늘리려는 의도가 숨어있다. 해당 제품이 최저가로 검색돼 사이트 방문자를 확보하려는 것.
상황이 이렇자 일선 개국과 관련 제품의 제조사들의 피해가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일부 온라인약국의 마진 깎아먹기 행태가 오프라인 약국들에는 제품을 비싸게 판매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관련 건기식 제조 업체들 역시 자사 제품의 가격 질서를 무너뜨려 판매가 책정 등에도 혼란을 주고 있어 피해가 적지 않다는 반응이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오프라이 약국과 달리 온라인몰은 제품 가격이 공개되다 보니 일부 약사의 온라인 난매가 그대로 노출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약사들이 주도해 일선 약국의 제품 마진을 더 깎아먹고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해당 약사는 또 "온라인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들 사이에도 서로 가격 할인이나 이벤트 등을 경쟁적으로 시행하고 견제하며 신고까지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지나친 경쟁 속 약사들 스스로가 소비자들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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