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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신은 통합약사"…이영민의 승부수?

  • 강신국
  • 2014-12-15 06:14:54
  • 무등포럼서 언급..."자리 연연하지 않고 옳은 길 갈 것"

대한약사회 이영민 상근부회장이 한약사를 흡수하는 이른바 통합약사가 가장 옳은 방향이라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이는 회원투표를 거쳐 60% 이상 통합약사에 찬성한다면 이를 추진을 하겠다는 조찬휘 회장의 유보적인 입장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는 것이어서 향후 약사회의 한약사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영민 부회장은 13일 서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4차 무등포럼에서 한약사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이 부회장은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단기과제로 ▲정부에 행정처분을 촉구하고 ▲약사법 개정을 통해 형사처벌조항을 삽입하는 방향과 ▲일반약 한약제제 구분표기 ▲한약사 일반약 판매 고발 건 등이라고 설명했다.

장기과제는 통합약사에 대한 우회적인 표현인 약사-한약사 관계정립이다.

특히 이 부회장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약국-한약국 분리 주장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 부회장은 "현재 약국은 처방조제 중심 경영으로 이미 포화상태"라며 "신규 배출이 중단된 한약조제약사도 시간이 가면 갈수록 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약제제와 건기식 등으로 무장한 한약국은 점진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화화적 의약품은 이제 임계상황에 왔다. 결국 바이오, 천연물신약의 시대가 올 것"이라며 "결국 한약사가 한약 전문가로서의 위상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은 "현재 한약국은 지난해 기준 1921명에 한약사 개설약국은 571곳"이라며 "만약 통합을 하게 되면 약대생 1년 정도 배출되지 않은 수치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 통합은 더 힘들어 진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한약사와 갈등관계 지속 ▲한약사와 한약국 증가 ▲약의 이원화인지 아니면 ▲약사직능 통합 ▲약사 수의 일시적 증가 ▲ 약의 일원화 인지 등 당장의 손실과 미래에 예측되는 손실의 총량을 따져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영민 부회장 발표자료 중 발췌
이 부회장은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코닥필름을 예로 들었다.

그는 "코닥필름이 가장 먼저 발명한 것이 디지털카메라인데 결국 의사결정 과정에서 디지털카메라를 버리고 필름사업을 선택했다. 그 결과 코닥필름은 지금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약사직능 발전을 위한 궁극의 방향성을 잡아야 한다"며 "전문가를 만나 자문을 들었지만 결국 통합약사가 가장 바람직한 방향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대한약사회의 방향성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상근부회장으로 이같은 정책방향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옳은 길로 가야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같은 이 부회장의 소신 발언은 조찬휘 회장의 약국-한약국 분리 발언과 상반되는 것이어서 향후 대한약사회 회무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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