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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맹호 "서울시유통협회장 선거에 출마"

  • 이탁순
  • 2014-12-26 06:14:50
  • "어려울 때 봉사하겠다"...적정마진, 입찰 안정화 등 공약

임맹호 보덕메디팜 회장
임맹호 보덕메디팜 회장이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20대 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 24일 방배동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어려울 때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회원사의 업권을 보호하는 울타리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유통협회장 선거 출마선언은 임 회장이 처음이다.

임 회장은 그동안 약업발전협의회장과 제약·도매발전협의회장을 맡아오면서 제약회사와 도매업체 간 갈등 현안들을 원만하게 해결해왔다.

특히 최근 GSK와 협상 전면에 나서 유통마진 인상을 이끄는데 크게 공헌했다.

임 회장은 "그동안 유통업에 종사해오면서 제약회사 및 도매업체에 대화할 수 채널들을 많이 알게 됐다"며 "이를 토대로 회원사를 위한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적정 유통비용 확보, 병원입찰 안정화, 불용재고의약품 해결, 유관기관과 협력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임 회장은 "적정 유통비용 확보는 생존권과 연결된 문제"라며 "회원사와 업권을 보호한다는 마음으로 불합리한 부분들을 정정당당하게 주장해 최저 유통비용에 못미치는 마진은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전과 달리 최근 유통업체들은 외형이 커져 부채비율도 상당하다"며 "여기에 금융비용과 카드수수료 등 부대비용이 경영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적정 유통비용 확보가 시급하다"고 전했다.

병원입찰 안정화와 관련해서는 "경쟁이 심해지다보니 나도 죽고 너도 죽자는 식으로 달려들어 병원 입찰시장이 문란해졌다는 생각"이라며 "협회가 개입해 질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종합도매업체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병원입찰 문제는 객관적 입장에서 살펴볼 수 있는 위치이기 때문에 중재하는데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도매업체의 불용재고 문제는 단시간내 해결할 복안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지역 도매업체가 떠안고 있는 불용재고의약품만 약 500억원이 넘지 않을까 예상된다"며 "불용재고의약품 정산은 당연히 제약회사에서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설득하고, 설명을 구한다면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보상에 미온적인 제약사는 강경행동을 취하서라도 꼭 해결해나갈 것이라며 불용재고 문제는 시간 끌지 않고 즉시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서울시유통협회는 유통업계 권익을 위해 제일 먼저 행동하는 단체로 앞장설 것"이라며 "봉사한 마음으로 선거에 나온만큼 회장이 된다면 활동비 전액을 협회 돈이 아닌 자비로 사용하고, 중간에 공약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순순히 물러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선거방식과 관련해서는 경선보다는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추대가 올바르다며 여론조사나 원로회의에서 결정되는 추대후보가 있다면 내가 아니더라도 힘을 실어주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 출마를 고려하는 인사는 임 회장과 함께 박호영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위너스약품 대표), 고용규 한국의약품유통업협동조합 이사장(동우들약품 대표) 등이다.

이들 인사들이 임 회장 제안대로 경선을 포기하고 추대후보 선출에 동의할지는 미지수다. 유통협회장 선거 입후보 기간은 내달 2일부터 5일까지여서 조만간 다른 예비 후보자들도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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