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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해외진출은 의료기관과 '패키지' 수출 모델로

  • 최은택
  • 2015-01-22 10:00:01
  • 복지부, 보건의료 세계화 전략...정책펀드 4천억 조성

정부가 지원하는 제약산업 해외진출 모델이 의료기관과 '패키지'로 수출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한국의료 패키지'라고 명명했다.

문형표 복지부장관은 이 같은 내용의 '보건의료 세계화 전략'을 오늘(22일) 박근혜 대통령에 보고한다.

보고내용을 보면, 우선 해외환자 유치확대와 한국의료 패키지 글로벌 진출을 통해 보건의료 세계화와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게 정부의 정책목표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외국인환자 32만명을 유치하고 의료기관 136개를 해외에 진출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서울대병원의 UAE 왕립 종합병원 위탁운영(5년간 1조원) 등 125개 의료기관이 해외에 진출했고, 우리 의료인 면허인정(아부다비)에 합의했다고 했다. 외국인환자 유치실적도 2009년 6만명에서 지난해에는 25만명으로 단기간 4배가 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했다.

복지부는 올해는 외국인환자 사전·사후관리를 위한 지원센터(PPCC)를 설치하고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외국인환자에 대한 전주기 서비스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PPCC는 외국인환자가 본국에 머무는 동안에도 원격으로 사전·사후 관리가 가능하도록 해외에 설치하는 센터를 말하는데 올해 UAE 두바이, 사우디 리야드 및 젯다, 카타르 도하 등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복지부는 또 외국인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사고 접수, 법률상담 등 종합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가칭 국제환자지원센터를 2016년 설치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의료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를 뒷받침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준하는 금융세제 지원과 관련 규제 완화 등을 규정하는 국제의료사업지원법 제정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특히 의료기술, 의료IT, R&D 등 서비스와 병원설계, 제약, 의료기기 등 제조를 융합해 산업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수출모델인 일명 '한국의료 패키지' 전략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제약, 의료서비스 등 보건의료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조성하는 4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진출지원 정책펀드'를 활용하기로 했다.

정책펀드는 제약펀드 1호(1000억원)와 2호(1350억원)의 경우 이미 조성을 마쳤고, 500억원 이상의 의료진출펀드와 1500억원 이상의 글로벌 헬스케어펀드는 각각 올해 3월과 10월까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임상시험 유치를 위해 글로벌임상혁신센터를 신규 설치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들어오는 병원에 대해서는 임상시험, 의료기기 창업 등을 지원해 국내 개발제품의 상용화와 해외수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중동, 남미 등 신흥국과 G2G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해외 인허가 자동승인제도 등 비관세 장벽을 낮추고 우리 의약품과 의료기기가 쉽게 수출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배병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국내 의료기관은 주로 의료병원의 위탁운영이나 의원 단독진출, 프랜차이즈 형태 진출 식의 소규모 부가가치 형태로 해외진출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건축부터 병원의 의료장비 설치, 그 다음은 병원의 경영, 의료진 연수까지 패키지로 진출하는 사례가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배 국장은 이어 "이런 형태가 성공하면 당연히 한국의료장비나 한국의 제약, 의약품이 여러가지 혜택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패키지형 진출을 추진하고 있고 실제 그런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겠다는 게 정부 목표"라고 했다.

배 국장은 또 "그 외 별도로 한국제약단지를 외국에 진출시키거나 비관세장벽 해소 일환으로 식약처 허가만으로 외국에서 의약품을 팔 수 있는 협정같은 것을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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