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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는 감기약 시장 '한미'도 가세…극복 과제는?

  • 가인호
  • 2015-01-29 12:25:00
  • 한미, 1분기 중 발매...종근당-노비티스와 경합할 듯

20~30대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문화는? 단연 아메리카노를 위시한 카페 문화다.

젊은 여성들은 4000원대 점심식사를 하고 에소프레소에 다양한 시럽을 얹은 5000원대 캬라멜 마끼야또나 바닐라 라떼, 화이트 모카 등의 커피에 아낌없이 투자한다.

길을 걷다보면 쉽게 만나는 '카페' 덕분에, 마시는 것은 젊은 세대에게는 아주 익숙한 문화다.

2009년 첫선을 보인 마시는 감기약. 건조시럽제 감기약은 사실은 젊은 세대를 겨냥한 콘셉트였다.

레몬차를 마시듯 우아한(?) 복용법으로 큰 관심을 불러 모은 뉴 콘셉트 일반의약품으로 기대가 컸다.

물과 함께 빨리 흡수돼 위의 부담을 줄이고, 코와 입을 통해 수증기를 들이마시는 '수화(水化) 작용'을 통해 빠른 감기의 회복을 도와주는 강점도 있다.

마시는 감기약은 노비타스 테라플루에 이어 종근당, 삼성제약 등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올해는 한미약품이 1분기 중 마시는 감기약 신제품을 발매한다는 전략을 세워놓았다. 시장 파이가 커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실적은 어떨까? 품절사태 우여곡절을 겪은 테라플루는 지난해 7월 공급이 재개돼 6개월간 약 15억원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후발제품 종근당의 모드콜플루는 지난해 약 6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삼성제약 판토플루는 매출이라고 표현하기엔 너무 미미한 수준이라고 업계 마케팅 관계자들은 말한다. 1억원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형변경을 통한 다른 계열의 일반의약품들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데 반해 마시는감기약 시장은 예상보다 저조하다.

왜 일까? 관련업계 마케팅 담당자는 "타깃이 한정돼 있다는 점과 번거로운 복용법 때문"이라고 말한다.

시각적으로는 참 좋으나, 막상 감기약을 복용하려하면 따뜻한 물도 있어야 하고 물에 녹여야 한다.

'2030세대'에 포커싱 돼 있다는 점도 마시는 감기약 시장이 크게 성장하지 못한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마시는 감기약 개발을 마무리하고 1분기 안에 시판허가를 받을 것으로 관측되는 한미약품에게 주어진 과제다.

한미는 올해 OTC 부문에 특화된 품목 개발에 집중적으로 나서겠다는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첫 번째 일반약으로 마시는 감기약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의 시장 가세가 예상되면서 마시는 감기약 시장 재편 여부도 주목된다.

침체돼 있는 마시는 감기약 시장이 다시 한번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아니면 한미가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고전할 것인지 지켜볼 대목이다.

한미 관계자는 "OTC 분야에 인력이 보강됐고, 올해는 다양한 특화 OTC 발매를 준비하고 있다"며 "마시는 감기약 발매를 기점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조시럽제 감기약은 종근당이 지난해 증상별로 라인업을 완료하면서 올해 매출이 늘어날지도 관심 포인트다.

종근당은 2012년 주간과 야간으로 구분된 모드콜플루와 모드콜플루나이트에 이어 지난해 기침과 코 감기약으로 증상별로 확장된 모드콜플루 코프와 모드콜플루 노즈를 발매했다.

따라서 한미약품의 신제품 발매, 종근당의 라인업 확대가 마시는감기약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맞물려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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