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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피도그렐 정체…복합제 점진적 성장

  • 이탁순
  • 2015-02-03 06:14:57
  • 일괄 약가인하 침체기 벗어나...실로스탄CR·브릴린타 선전

항혈전제 시장이 2012년 일괄 약가인하를 벗어나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

혈관 속 핏덩어리를 막아 뇌출혈이나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 처방되는 항혈전제는 2012년 일괄 약가인하 영향으로 이후 시장규모가 연평균 약 -7%로 역신장했다.

그러나 2014년에는 전년도보다 소폭(약 3%) 오르며 약가인하 침체기에서 벗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기존 상위약물들은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플라빅스, 아스피린 시장 주도...처방액 고착화

2014년 항혈전제 시장규모가 소폭 증가한데는 새로 진입한 신제품들 영향도 있지만,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복합제, 브릴린타, 에피언트 등 차세대 약물이 점진적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항혈전제 주요 제품 원외처방액(유비스트, 백만원)
성분별로 살펴보면 클로피도그렐 제제에서는 오리지널 플라빅스가 445억원으로 1위를 지켰고, 플래리스(삼진제약), 플라비톨(동아ST)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종근당의 프리그렐은 전년대비 약 5% 오르며 125억원을 기록했다.

아스피린 제제에서는 바이엘아스피린프로텍트가 201억원으로 1위에 올랐고, 보령제약이 보령아스트릭스와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로 2위를 기록했다.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는 보령제약이 하반기 내놓은 보령아스트릭스의 대체 쌍둥이약물로, 제조사만 다르다.

복용 편의성 앞세운 국산 개량신약·복합제 고속성장

실로스타졸 제제에서는 오리지널 프레탈(오츠카)이 231억원으로 선두를 지킨 가운데 2위에 개량신약 실로스탄 CR(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이름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실로스탄 CR은 기존 약물의 1회 2회 복용 불편을 1일 1회로 개선한 약물이다. 클로피도그렐 제제가 1일 1회 복용 편의성을 통해 전체 시장을 장악한 것처럼 실로스탄 CR도 복용 편의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그 결과 전년대비 300%가 늘어난 5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복용 편의성이 개선된 복합제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복합제는 2012년 출시 이후 처방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

작년 클로피린(제일약품)이 39억, 슈퍼피린(명인제약)이 37억, 클로스원(CJ헬스케어)이 34억으로 전체 14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고위험군 환자에 1년 미만 사용까지만 급여가 인정돼 매출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플라빅스의 사노피도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복합제를 국내에서 개발하고 있다. 코플라빅스로 명명된 이 약은 국산약의 캡슐제와 달리 정제로 만들어지고 있는데, 지난해 5월 임상1상이 승인된 이후 업데이트된 소식은 없다.

복합제와 함께 차세대 항혈전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브릴린타의 성장세도 눈여겨 볼 만하다. 브릴린타(AZ)는 출시 2년차 처방액이 급성장해 36억원을 기록했다.

브릴린타는 우수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경쟁자인 에피언트를 크게 따돌리고 있다. 올해는 블록버스터에 근접한 70억원까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작년 한해 높은 성장률을 보인 실로스탄CR(왼쪽)과 브릴린타.
항혈전제 시장은 플라빅스 이후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확 치고 들어오는 새로운 약물들도 많지 않다.

더구나 일반인들의 심혈관질환 예방 인식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약물 사용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노인인구 증가로 뇌혈관질환에 항혈전제 사용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항혈전제들은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순환기내과와 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신경과에서 4.5대 4.5 비율로 처방되고 있다. 나머지 1은 기타과에서 처방된다.

국내 제약사 항혈전제 마케팅 담당자는 "항혈전제 시장은 복용 편의성과 임상효과를 앞세운 클로피도그렐이 나온 이후 시장을 주도하는 새로운 약물들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개량신약이나 복합제, 차세대 항혈전제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눈에 띄는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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