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선택분업 여론몰이…"환자들 약국가기 불편"
- 이혜경
- 2015-02-04 10:32:3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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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사회, 선택분업 관련 일간지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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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분업 관련 일간지 광고가 또 나왔다.

시의사회는 이번 광고에서 지방소도시, 서울읍내, 서울, 수도권 등에 거주하는 환자 4명의 사례를 중점적으로 내세워, 의약분업 재평가 및 선택분업 전환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는데 주력했다.
축구를 하다 발목을 삐끗한 지방소도시 거주 35세 남자는 "병원에서 부목을 대고 목발을 구입했는데, 약을 타러 약국까지 가는 길이 너무 힘들었다"며 "길 건너 약국을 찾아 신호등을 건너려니 저절로 욕이 나왔다"고 현 의약분업의 실태를 비판했다.
시골읍내 거주 75세 여자의 경우 "물리치료 받고 약을 받으면 조금 견딜만한 아픈 다리를 끌고 약국에 약을 타러 가야 한다"며 "늙은이를 누가 이렇게 괴롭히는지 화가 난다"고 불만을 토로했고, 서울 거주 30세 여자는 "병원이야 아기가 아프면 눈이 오든 비가오든 당연히 가야하지만, 약국은 도대체 왜 들러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마지막 사례는 수도권 도시에 거주하는 55세 남자 의사다. 그는 "사정이 있어 병원을 쉬고 있지만, 고혈압 때문에 후배 병원에 들러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약을 받는다"며 "혈압 약 30알 한 통 집어주고 30일치 조제료를 챙긴다는 걸 생각하면 은근히 부아가 치민다"고 말했다.
시의사회는 다양한 사례 제시와 함께 "의약분업 이후 15년 동안 약국관리료, 조제기본료, 복약지도료, 조제료, 의약품 관리료 다섯 가지 명목으로 약값을 빼고 약국에 지불한 돈이 30조원"이라며 "30조원 어치 혜택은 누렸느냐"고 반문했다.
시의사회는 "국민 10명 중 7명이 원하고, 264만명이 서명한 만큼 선택권을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의약분업, 이제 바꿀 때도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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