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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노조 "신규채용 엉터리"…공고철회 촉구

  • 김정주
  • 2015-02-05 10:55:08
  • 요약
  • 5일 성명 내고 졸속행정 맹비판…현 6급에 특진 등 보상 요구도

심사평가원 신입사원 공개채용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는 모양새다. 이번엔 노동조합 측이 나서 현재 진행 중인 채용공고를 철회하고 현직 6급에 특진을 부여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오늘(5일) 오전 성명을 내고 심평원의 이번 사태에 대해 "졸속행정의 극치"라며 맹렬하게 비판했다.

성명에 따르면 "지난 몇년 간 노조에서 채용기준 환원을 요구했지만 심평원이 반대만 해오다 경쟁력과 전문성 제고를 핑계로 일방적으로 채용기준을 바꿔, 수치심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다"고 비판을 시작했다.

특히 4일 비공개 설명회 자리 이후 심평원 경영진 측의 공식입장에 대해서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노조는 "현재 인사팀이 책임질 수 없는 '몇 년 뒤 승진하면 고려하겠다'는 장담은 직원들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심지어 설명회 때 우리원 직원 스팩이 좋지 않다는 둥, 'SKY'등 학벌을 운운하는 시대착오적인 발언으로 조직의 품위마저 의심케 했다"고 날을 세웠다.

기존 직원들도 정당한 채용과정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사한 인재들인 데다가 수년 간 심평원에서 경력을 쌓아온 전문인이라는 점에서 조직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지피는 격이 돼버렸다는 것이다.

이에 노조는 심평원 경영진에 채용공고를 철회하고 기존 직원들부터 특진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기존 인력과의 형평성과 조직 혼란을 방지할 수 있도록, 계획으로 단계적 연착륙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3급 신규 채용에 대한 문제도 투명한 해결을 촉구했다.

노조는 "3급 이상 내부승진 문제 또한 흔들림 없이 지켜져 온 규정임에도 어떤 논의도 없이 채용을 진행한 것은 명백한 합의위반"이라며 "이 같은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조직에 내부고객만족도가 4년 연속 바닥인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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