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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만료 앞둔 시알리스 1위…'팔팔' 최고 성장

  • 이탁순
  • 2015-02-27 06:14:53
  • 600만정 팔팔, 판매수량 압도적...비아그라 부진 지속

올해 9월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시알리스(릴리)가 작년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1위를 고수했다.

그러나 팔팔(한미약품)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도 1위를 유지할지 미지수다.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시알리스는 IMS NPA 데이터 기준으로 2014년 201억원을 올려 131억원을 판매한 팔팔을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

주요 발기부전치료제 2014년 매출액(IMS NPA, 원, %)
시알리스는 전년 대비 3.4% 성장했다. 특허만료 제네릭 출시후 내림세가 계속되고 있는 비아그라(91억, -13.0%)에 비하면 선전했다.

그러나 시알리스도 올 9월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제네릭 홍수 속에서 매출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팔팔의 성공 신화를 옆에서 지켜본 제네릭사들의 대규모 물량공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팔팔과 함께 두자리수 성장을 한 약물은 필름형제제인 엠빅스에스(SK케미칼)다. 엠빅스에스는 61억원으로 전년대비 16.3% 매출이 올랐다.

10위권 가운데 비아그라 제네릭이 6개로 시장을 장악했다. 2011년까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레비트라와 야일라는 이미 시장철수를 선언했고, 제피드(JW중외제약)도 10위권 밖으로 벗어났다.

주요 발기부전치료제 2014년 매출수량(IMS NPA, 정, %)
매출수량을 보면 저가를 앞세운 비아그라 제네릭의 힘이 더 느껴진다. 팔팔이 600만정을 판매해 시알리스를 두배 가량 앞서고 있는데다 다른 제네릭도 오리지널 비아그라를 턱밑까지 쫓아왔다.

작년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매출규모는 소폭 성장에 그쳤지만, 판매수량은 10% 이상 올랐다. 저가를 앞세운 제네릭이 시장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비아그라 제네릭이 시장을 휩쓸고 있는 상황에서 같은 제네릭군인 시알리스 제네릭이 진입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도 관심거리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 값싼 제네릭이 쏟아지면서 고가 전략을 앞세운 제품은 버티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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