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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서 배운 열정, 제약산업에 쏟을래요"

  • 김정주
  • 2015-03-02 06:14:51
  • 성대 제약산업대학원 졸업한 제약 신예 이지은 씨

의약품을 만들고, 보험에 등재시키고 유통시키는 전 과정을 이해하는 전문가를 키워내는 일은 실로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준비된 전문 인력을 발굴하는 게 제약기업의 일이라면, 그런 인력을 양성하는 곳은 학교이고, 성장은 개인의 몫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지은(28·성균관대 약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석사) 씨는 제약계에 첫 발을 내딛은 지 이제 막 석달이 지났지만, 기대되는 유망주라 할 수 있다.

대학원 재학 기간 중 각종 연구와 대회 수상으로 다져진 '준비된' 신예이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셀트리온제약에 입사했으니 '제약인'이 된 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났네요. 2년 간 학교에 상주하며 밤새 공부해왔지만, 아직도 제약 업무는 배워야 할 것들이 많아요."

그가 성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에서 밤샘 공부를 거듭한 건, 학교의 열성과 개인의 집념이 '합'을 이뤘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는 학부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하고 그 분야 석사를 준비했었다. 때마침 논문을 준비하다가 그간 관심이 많았던 제약산업에 미련이 남아 과감히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으로 눈을 돌렸다.

"학부 전공은 바이오와 연관이 많았지만, 전 역사 깊은 제약 케미칼에 더 매력을 느꼈어요. 국내 제약산업에 관심이 많아 이 분야 전문가가 되기 위해 고민하던 중 명성과 교과과정을 살펴보고 성대에 입학하게 됐죠."

성대약대는 2012년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을 설립하고 같은 해 9월 1기로 첫 학기를 시작했다. 제약산업 발전 방안의 일환으로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이 대학원은 '의약품 개발 전주기를 포괄하는 융합형 글로벌 인재와 제약사업화·산업 성장 핵심 리더'를 인재상으로 삼고 있다. 여기서 그는 2기생으로, 2013년 입학해 지난 2월 졸업했다.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에 입학한 뒤 그는 연구실에 상주하며 각종 프로젝트와 공모, 대회에 출전해 괄목할만 한 성과를 거뒀다.

재학 중 자격증을 취득하고 공모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졸업 논문은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 최우수 논문 포스터에 선정되기도 했다. 논문 작성 기간 한 학기를 제외하면 3학기 안에 이룬 성과여서 교수들과 동기들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를 덤으로 얻었다.

"재학 중에 #RA 양성과정을 통과했고, 2013년 9월 바이오코리아 행사 당시 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제약산업 UCC 공모에 동기들과 참가해 우수상을 받았어요. 지난해 10월에는 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에 졸업논문이 최우수 논문 포스터에 선정됐고, 지난 12월 진흥원 '2014 보건산업 정책연구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죠."

이 같은 성과를 얻은 것은 행운이 아니었다. 학교에서 프로젝트를 맡아 참여할 땐 하루 8시간씩 수업을 듣고, 연구할 때는 수천 편의 연구 논문을 검토하기 위해 학교 연구실에서 밤을 지새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아침 메뉴 세트를 팔 때 기숙사로 돌아간다는 우스갯소리를 하는 것도 일상 중 하나가 됐었다고.

덕분에 현재는 셀트리온제약에 조기취업해 케미컬의약품 분야에서 일하게 됐다. 학교에서 배웠던 교과과정은 지금 그가 맡은 일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 분야는 아직 경력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학교에서 배운 RA와 경제성평가 제약기술경영 3가지 트랙이 많이 도움됐죠. 학과 설립 취지가 제약산업 전문가 양성이기 때문에 그 취지에 부합한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약계 '새내기'로서 아직 배워야할 것이 많다는 그는 익혀야 할 가이드라인들이 아직도 많다며 긴장과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학교에서 열정적으로 공부하던 습관이 사회인이 되고나서도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언제까지나 학생의 자세를 잃지 않고 맡은 임무를 다해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는 게 새로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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