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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제 첫 약사국시 변별력 논란에 약대생 '긴장'

  • 김지은
  • 2015-03-19 06:14:56
  • 요약
  • 난이도 상향될까 우려…교수들 "복지부 합격률 조정 요청 이해 못해"

6년제 첫 약사국시 변별력 논란에 약대생들이 초긴장 상태다.

19일 약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약사국시 난이도 조절 실패 논란이 공론화되면서 현역 약대 학생들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내년 약사국시를 볼 예정인 6학년 학생들은 이번 논란으로 다음 시험에 큰 변화가 있을까 우려하는 모습들이다.

일부 약사사회를 중심으로 불거졌던 변별력 논란이 국시원, 복지부로까지 확대되면서 내년 시험부턴 난이도가 다소 상향되거나 문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서울의 한 약대 학생은 "시험 직후엔 합격률 100%라고 교수, 선배들 모두 좋은 분위기였는데 논란이 되면서 그 부담은 재학생들 몫이 된 것 같다"며 "학생들 사이에서 말이 많자 교수님이 수업 중 이번 변별력 논란과 관련 시험 난이도에는 문제가 없었고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다독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일선 약대 교수들은 올해 약사국시 합격률 논란이 일부 약사들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데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교수들은 복지부가 최근 민원 답변을 통해 다음 시험부터는 합격률을 85%대로 맞추도록 국시원에 요청한 부분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복지부가 자격시험인 약사국시 합격률을 일정 수준으로 맞추도록 권고하는 것이 논리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약대 한 학장은 "4년제에서 6년제로 교과과정이 변화하고 국시 과목 체계가 바뀌면서 일부 시험 합격에 유리하게 작용한 부분이 있다"며 "무조건 변별력, 난이도 조절 실패로 문제를 몰아가는 것은 전체 약사사회에도 긍정적이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대 교수는 "자격시험의 경우 자연스럽게 해가 거듭되면서 평균 합격률이 맞춰지는 것인데 복지부가 나서서 국시 합격률을 85%대로 조정할 것을 국시원에 요구한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며 "의사, 간호사 등 자격시험 합격률도 90%를 상회하는데 약사국시만 80%대를 유지하라는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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