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협회, 묵혀뒀던 온라인팜 문제로 회무 시작
- 정혜진
- 2015-03-24 06: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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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회장단 회의 열어...백제·동원 등 상위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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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가 24일 회장단 회의를 열어 온라인팜 문제를 논의한다. 황치엽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후 처음으로 착수하는 현안이라는 점에서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는 회장단 뿐 아니라 백제약품과 동원약품 등 상임고문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도매들 모두가 참여해 보다 힘이 실린 협회의 목소리가 온라인팜에 얼마만큼의 압박을 줄 수 있을 지도 관건이다.
유통협회는 지난 1월 최종이사회에서 온라인팜 'HMP몰'의 불공정 영업 행위를 언급하고 신임 집행부가 구성되면 가장 먼저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이사회는 HMP몰이 공정하지 못한 방법으로 의약품유통 시장을 확대해 유통업계를 교란시키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지 못해 차기 집행부가 최우선적으로 사안을 다루도록 한 것이다.
현재 유통협회가 지적하는 HMP몰 문제점은 협력사와 제휴한 서비스나 상품을 대폭 할인해 제공한다는 점 등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협회가 어떤 조치를 주장할 것인지는 내부 논의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HMP몰은 온라인몰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여기에 입점한 유통업체도 다수인 만큼 무조건적인 사업 철회를 강요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또 불법 영업이라고 지목한 내용들을 두고 입점 업체들 간에도 용인할 수 있는지 여부에 입장이 갈리고 있다. 온라인팜 역시 유통협회의 문제 제기로 서비스나 상품 할인을 철회하고 지난 1월부터 모든 제품의 정찰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황치엽 회장은 "온라인팜의 유통업계 진출을 막지 못했던 과거의 실수를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 유통업계 질서를 바로 잡을 것"이라며 "이미 협회에서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온라인팜을 시장에서 퇴출시킬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라인팜을 통해 제약사의 유통업 진출은 상도의를 어기는 것임을 확인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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