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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분야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어요"

  • 김지은
  • 2015-04-02 06:14:50
  • 국제학회지에 논문 게재한 김가휘 씨(목포대 약대)

김가휘 씨(목포대 약대 5학년).
"방학도 없이 연구하며 보낸 시간이 빛을 발한 것 같아요. 교수님과 같이 연구한 동기도 큰 힘이 됐죠."

약대에 '뇌섹녀(뇌가 섹시한 여자)'가 등장했다. 일선 교수도 등재가 쉽지 않다는 국제 저명 학술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은 목포대 약학과 김가휘(25) 씨.

김 양이 쓴 표적항암제 관련 논문은 최근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oncology'에 게재됐다.

International journal of oncology는 종양과 암 치료법 연구 분야 국제학술지로, 학부생인 김 양의 논문 게재는 약학 분야에서도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약대 입학 후 꾸준히 항암제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온 김 양은 이번 논문에서 악성중피종 치료에서 Licochalcone A가 미토콘드리아 관련 세포사멸 기작 조절과 Sp1 표적 항암제로써의 가능성을 다뤘다.

학부생이 연구하는 학내 분위기 조성을 위한 목포대 자체 프로그램도 도움이 됐지만 김 양이 방학도 없이 연구에 몰두하며 국제 학술지에 논문까지 게재하게 된 이유는 뜻하지 않은 데서 시작됐다.

약대 입학과정에서 자기소개서에 쓴 '연구에 관심이 있다'는 한마디가 김 양의 지도교수인 심정현 교수의 눈에 들어왔던 것.

이를 유심히 본 심 교수는 약대에 입학한 김 양에게 함께 연구할 것을 권유했고, 이후 김 양은 학기 중은 물론 방학 기간에도 연구실과 도서관, 기숙사를 오가며 연구와 논문에 매달렸다.

함께 연구 중인 동기들, 심정현 교수와 함께 한 모습.
"교수님이 연구하시던 항암제 분야에 함께 참여하게 됐는데 개인적으로도 흥미가 느껴지더라고요. 처음엔 교수님 권유로 시작했지만 점점 제 의지가 더 컸던 것 같아요. 특히 표적항암제 부분에 대해선 더 흥미가 느껴졌고, 논문을 쓰겠단 욕심도 생겼던 것 같아요."

현재 5학년에 재학 중으로 목포대 약대 학생회장으로도 활동 중인 김 양은 누구보다 욕심이 많다.

마지막 대학 시절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하고 경험해 보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욕심이 가는 것은 공부와 연구다.

"이번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이외에 현재 표적 항암제 관련 논문을 하나 더 준비 중이예요. 졸업 후 석사, 박사 과정을 거치며 악성중피종 치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물질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생각입니다."

목포대 홍보 영상에 등장한 김가휘씨의 연구 중인 모습.
자신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었던 데에는 심정현 교수와 함께한 동기의 역할이 컸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한 김가휘 씨. 앞으로 약학 분야 연구자이자 지도자로서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 "지도교수님을 비롯해 약대 모든 교수님들이 실험하고 연구하는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셨어요. 힘들 때 항상 함께했던 동기도 너무 고맙고요. 앞으로 꾸준히 공부하고 연구에 몰두해 항암제 분야에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는 연구자로 성장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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