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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진료지침의 위력…지침 3개로 연 272억 절감

  • 최은택
  • 2015-04-15 06:14:56
  • 서울대 등 526개 병원 환자 6만6425명 청구자료 분석

[감사원, 의료서비스 관리실태 감사결과]

서울대병원에서 운영 중인 3개 지침만 전국 병원에 확산시켜도 연 입원일수는 16만일 이상 단축되고, 급여진료비용 272억원 이상 절감될 수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감사원이 지난해 실시한 '의료서비스 관리실태 감사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14일 감사결과를 보면, 감사원은 표준진료지침의 전국적 확산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자체 개발해 적용하고 있는 163개 지침(CP) 중 복강경 담낭 절제술, 갑상선 절제술, 내시경 점막하박리술 등 3개 지침을 선정해 서울대병원과 525개 병원의 진료내역을 비교 분석했다.

감사원은 이를 위해 2012년에 이들 시술을 받은 환자 6만6425명의 급여비용 청구자료를 추출했다.

비교 결과, 서울대병원을 제외한 다른 525개 병원에서 이들 시술을 받은 환자 6만5093명의 평균 입원일수는 6.1일, 평균 급여진료비용은 204만7452원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의 환자당 평균 입원일수 3.6일, 평균 급여진료비용 162만8651원과 비교하면 입원일수는 2.5일이 더 길고, 진료비용은 41만8801원이 더 많았다.

감사원은 서울대병원의 이 지침들을 전국 병원에 보급하면 연 입원일수는 총 16만2732일이 단축되고, 연간 진료비용은 272억6101만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했다.

감사원은 이를 근거로 "복지부장관은 의료기관에서 합리적 비용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표준진료지침 관리 부서를 지정하고, 표준진료지침 개발의 우선순위 및 매뉴얼 등을 정비하라"고 했다.

또 "이 지침을 단계적으로 개발·보급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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