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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에 이어 스마트'…약국 역할 확대 답을 찾다

  • 정혜진
  • 2015-05-26 06:14:53
  • 요약
  • 서울 이어 부산도 북구 시범사업 통해 정례화 구상

부산시 북구 '스마트약국'(왼쪽)과 서울시 세이프약국(오른쪽)
충남, 서울에 이어 부산도 나섰다. 지자체가 지역 약국과 손잡고 주민 건강 돌보기에 나서는 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충남 '건강도우미약국'과 서울시 '세이프약국'에 이어 부산시도 나섰다.

부산시는 북구 보건소와 북구약사회가 협력해 '스마트약국'을 시범 운영한 후 부산시 전체를 대상으로 한 주민건강관리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지자체와 약국 협력 모델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서울 '세이프약국'이다. 서울시가 3년차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세이프약국'은 12개 자치구, 164개 약국이 참여해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5억8800만원의 서울시 예산이 투입되면서 지자체와 약국의 주민건강사업으로서 존재감이 공고해지고 있다.

시행 초기인 2013년보다 참여 약국 수와 예산이 두배 증강됐고, 지역 성공사례도 알려지면서 이른 시일 안에 정규사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남시도 지역주민 건강을 위해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충남시약사회는 2013년 선포식을 시작으로 '건강도우미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도우미약국은 심야약국 운영과 금연캠페인, 의약품 안전사용교육 등을 주요 활동으로 선정하고 시행에 나섰다. 특히 금연사업은 충남시 전 약국이 참여한다.

건강도우미약국은 약사회가 주도적으로 나서 지자체 지원을 이끌어낸 경우다. 시약이 건강도우미약국 사업을 추진하고 충남도청이 건강도우미약국을 지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은 북구보건소와 북구약사회가 합심해 시작한 '스마트약국'이 돋보인다. 북구약사회는 21일 보건소와 협약식을 맺고 주민과 보건소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를 시범사업으로 삼아 조만간 부산시와 부산시약사회가 연계해 주민건강 관리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세이프약국이 약력관리와 자살예방과 금연을 주요 사업으로 설정했다면, 스마트약국은 만성질환 환자에 먼저 초점을 맞췄다. 부산이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높다는 점에 착안했다.

즉 약국이 만성질환 환자를 접하면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를 받고 보건소와 연계해주는 역할을 한다. 환자들은 보건소의 무료 진료나 자가 체크 기기를 받고 교육도 이수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북구 내 10개 약국이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정규 사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북구보건소를 통해 부산시 차원의 큰 사업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약사회 관계자는 "구상이 거의 완료된 상태로, 예산을 두고 시청과 협의 과정에 있다"며 "부산시 약사들의 '찾아가는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약사가 환자와 전화 상담을 기본으로 하며 약력관리, 건강 상담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여기에서 사업이 안착되면 차후에는 사회복지사나 간호사와 함께 약사가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방문하는 내용까지 가능성을 두고 있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지자체가 예산을 마련해 지역 약사회와 연계하는 모델이 늘어나고 있다"며 "주민은 질병을 예방하고 일상적으로 건강을 관리 받아 좋고 약국은 주민과 더 가까이 건강 상담을 할 수 있어 좋아 다른 지자체에서도 이러한 사업이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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