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6-29 02:02:05 기준
  • 창고형
  • 서정웅
  • 검체검사
  • 펙스클루 심판청구
  • 한약사
  • 하나제약
  • 품절
  • ai
  • 안과
  • 사노피

메르스 노출 자가격리 의사 자녀 등교거부 '이중고'

  • 이혜경
  • 2015-06-15 06:14:56
  • 요약
  • 교육부, 메르스 대응 관련 학생 학습권 보장키로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인들이 자녀 등교 거부를 당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위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무관함)
메르스 노출 위험을 무릅쓰고 최전선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 의료인들이 생각하지도 못했던 곳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

여의도성모병원 감염내과 최수미 교수는 12일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열린 '메르스로 고통받는 모든 이를 위한 합동미사' 이후 감사패를 받았다. 5월 27일 6번 환자의 메르스 확진을 밝혀내고, 지난 2주간 3차 감염자 '제로'를 기록한데 따른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하지만 최 교수는 감사패 수여 이후 언론 인터뷰를 극도로 꺼렸다. 가톨릭학원 산하 8개 병원장이 참여하는 기자간담회에도 불참했다.

가톨릭학원 관계자는 "최 교수는 2주 간 자택격리를 위해 친정식구들을 본인의 집에 보내 가족과 생활하게 하고, 자신은 혼자 친정집에 머물렀다"며 "며 "하지만 자신과 떨어져 지낸 아이들이 학교 등부거부를 당하면서 상당한 고통을 겪었다. 감정이 복받칠까봐 인터뷰를 사양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의료인 자녀 등교 불허조치는 최 교수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일부 학교에서 의료인과 병·의원 자녀들의 등교를 막고 귀가조치를 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같은 사건은 메르스 감염 확산을 막고, 메르스 환자 치료를 위해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면서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의료인들에게 '이중고'를 안겨준 셈이다.

대한의사협회는 해당 학교와 교육부에 '의료인 자녀 등교 불허조치 즉각 철회 및 보호책 마련'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낸 상태다.

강청희 의협 상근부회장은 "의료인들은 무방비 상태로 진료 일선에서 본분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며 "메르스 확진 환자에 노출된 경우, 자택격리를 받는 희생을 감수하고 있는데 자녀들의 등교거부는 사기를 떨어뜨리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감, 보건복지부와 의협에 '메르스 대응 관련 학생 학습권 보장'을 요청했다.

교육부는 최근 "일부 학교에서 메르스 환자 경유 및 치료하고 있는 병원 의료진의 자녀를 귀가조치한 사례가 확인됐다"며 "시도교육청에서는 향후 각급 학교에서 격리대상 및 확진환자가 아닌 특정 직업군 자녀에 대해 학생 학습권이 침해되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도·감독해달라"고 당부했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약국e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