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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페이지 내부고발 자료에 면대의혹 약국 '진땀'

  • 강신국
  • 2015-06-24 06:14:56
  • 요약
  • 약사·면대 추정 업주, 청문회 참석..."면대 아니다 항변"

60쪽 분량의 제보가 접수된 면대의심약국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까?

지난 20일 경북약사회관에서 열린 대한약사회 무자격자 고용 의심약국 청문회에 면대의심약국 약사와 업주로 추정되는 인사가 참석했다.

약사회는 60쪽 분량의 제보자료를 근거로 대질심문을 진행했지만 진술에 상이점이 발견돼 최종 결론은 내지는 못했다.

제보자료에는 약사회 임원들도 놀랄 정도로 구체적인 면대정황이 들어 있었고 심지어 통장내역 사본도 첨부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에게는 개업을 하게 된 배경, 자금흐름 등이 집중 조사대상이었고 면대업주 추정 인사도 참석해 해명에 진땀을 흘렸다.

결국 약사와 인사는 면대약국이라는 아니라고 강하게 항변했고 약사회는 추가 소명자료를 다시 제출하면 또 청문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약사와 면대업주 추정 인사는 서올 얼굴을 붉혀야 하는 약사회 청문회에 왜 참석했을까? 불참시 경찰고발에 대한 위기감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만약 경찰 조사가 시작되면 면대 진위여부를 떠나 불편한 상황이 한 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약사회측은 해당 제보내용이 내부자가 아니면 파악하기 힘든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어 내부자 고발로 추정하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제보 내용이 너무 상세하게 나와 놀랐다"며 "약사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한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약사회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서 약국 정리를 하면 면죄부를 줄 방침"이라며 "그러나 끝까지 면대가 아니라고 한다면 경찰 고발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중요한 부분에서 상이점이 발견이 돼 재확인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소명자료를 달라고 요청했다. 녹취자료 다시한번 분석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면대의심약국은 대형은 아니지만 제법 규모가 있는 곳으로 지역 내에서는 면대약국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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