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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트리빈과 유사한 뿌리는 코막힘약 최근 3년새 급증

  • 이탁순
  • 2015-07-01 06:14:54
  • 인기 힘입어 2013년 이후 9개 품목 허가…오남용 우려

뿌리는 코막힘치료제 대명사 <오트리빈>
오트리빈(노바티스)과 유사한 코에 분무하는 코막힘치료제가 최근 3년새 급증했다.

오트리빈이 인기를 끌자 국내 제약사들이 복제약 출시에 열을 올린 것이다.

특히 작년 화이투벤나잘스프레이와 레스피비엔이 각각 일동제약과 제일약품을 통해 마케팅에 열을 올리면서 시장규모도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런 메타졸린계 코막힘치료제는 오남용할 경우 부작용으로 오히려 약물성 비염이 생길 수 있어 최근 제품증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이후 오트리빈과 유사한 메타졸린 성분의 뿌리는 코막힘치료제는 9개나 허가받았다.

이전에 허가받은 제품은 오트리빈을 포함해 5개에 그친다. 하지만 허가만 받았을 뿐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오트리빈이 유일하다시피했다.

그러다 2013년 화이투벤나잘스프레이(다케다, 판매 일동제약)가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이후 태극제약, 신신제약, 조아제약, 일양약품, 삼천당제약, JW중외신약 등에서 유사제품을 선보였다.

화이투벤나잘스프레이는 오트리빈(자일로메타졸린)과 같은 성분의 약물로, 무방부제라는 점이 특징이다.

다른 국내 제품들도 자일로메타졸린 또는 레스피비엔과 같은 옥시메타졸린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레스피비엔은 2001년 허가를 받았지만, 그리 주목받지 못했다. 작년 원개발사 라보라토리신파가 제일약품과 손을 잡고 본격 마케팅을 진행한 이후 판매액이 상승하고 있다.

오트리빈은 2010년대 들어 노바티스가 마케팅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대중광고가 TV를 통해 전파되면서 연간 100억원 가까운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2014년 유사제품들이 쏟아지면서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 하락했다.

메타졸린 성분의 코막힘치료제는 오남용할 경우 점막수축 부작용으로 오히려 반동성(약물성) 비염이 생길수 있어 사용시 조심해야 한다. 의약전문가들은 1일 6회를 넘으면 안 되고, 7일 이내 사용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이를 지키지 않는 환자들이 많아 이 성분의 약물을 전문의약품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유사제품이 늘어나면서 오남용 우려의 목소리는 업계 내에서도 나오는 실정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일반의약품 뿌리는 코막힘치료제는 반드시 용법·용량을 지켜야 한다"면서 "빠른 효과를 보기 위해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오히려 비염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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