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진정국면…지친 MR들이여 이젠 기지개 켜자
- 가인호
- 2015-07-03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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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계 하반기 영업 재개 기대감, 매출 타격 최소화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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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영업활동 본궤도 진입에 대한 제약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병원 내원 환자가 평균 절반이하로 줄고, MR 출입금지 의료기관도 늘면서 6월 한달간 처방실적이 20~30%정도 감소하는 악몽의 시간을 보냈다.
여기에 약품대금 수금과 결제가 힘들어지면서 유동성 측면에서도 고전했다는 것이 업계의 목소리다. 제약 영업사원들은 최근까지 더욱 힘든 시간을 보냈다.
모 제약사 MR은 "영업활동을 위해 병원을 출입하겠다고 연락하면, 오히려 의사가 품목을 교체하겠다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며 "최근 한달간 사실상 영업활동 자체가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MR은 "어쩔 수 없이 병원을 방문하게 되더라도 병원마다 모든 신상정보를 기입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며 "의사들을 만나더라도 디테일 자체가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 같은 분위기는 반전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등 어느 정도 메르스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에 따르면 1일까지 4일 연속 메르스 신규 확진자가 없었으며, 사망자도 변동이 없었다.
2일 확진자 1명이 나오기는 했지만 퇴원자도 늘고 있고, 200명은 격리에서 해제되는 등 점차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제약업계는 7월 중순부터는 서서히 영업활동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진단한다.
더 이상 손 놓고 있다가는 올해 사업계획 수립에 심각한 차질이 생길뿐만 아니라, 매출 감소가 장기화될 경우 의약품 영업-마케팅 뿐만 아니라 신규제품 연구 개발 부문에서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감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뜻하지 않은 메르스 사태로 6월 처방실적이 급감하기는 했지만, 하반기부터 차근차근 만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수립을 구상 중"이라며 "지금은 절망의 메시지보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약협회는 최근 제약업계에 매출 감소와 수금 실적 등에 대한 피해현황 조사에 나섰다.
협회는 병원경영 악화로 인한 대금결제 지연, 병원 방문 기피에 따른 임상시험 애로사항인 대상자 모집지연, 신제품 출시지연과 관현한 제약사들의 손실 규모를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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