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제약, 처방약 실적 감소에 OTC까지 연쇄 타격
- 가인호
- 2015-06-24 12: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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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마감 앞두고 고심, 7월까지 여파 우려 사업계획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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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메르스로 인한 제약업계 피해규모를 월 2500억원대 규모로 추산한다.
상반기 중 가장 중요한 시기인 6월 매출이 급감하자 고민도 깊어졌다. 업계는 1년 사업계획 수립에 차질이 생겼다며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르스 영향으로 상위제약사들의 매출 타격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대적으로 종합병원 비중이 높은 상위사들의 처방실적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상위제약사 한 관계자는 "병원 환자가 최대 90%까지 줄면서 처방실적이 평균 20~30%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상반기 마감시즌에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나마 로컬 시장 매출은 감소폭이 크지 않지만 MR 마케팅 제한과 환자 감소로 종합병원 급 영업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흐름은 7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상위제약사들은 진단했다. 더 큰 문제는 매출 감소가 OTC 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상위사 또 다른 관계자는 "환자들이 병원방문을 꺼리다 보니 대형약국 OTC 판매도 크게 감소해 고스란히 매출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걱정했다.
편의점 OTC 매출이 10% 이상 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처방약과 OTC로 이어지는 매출 감소는 상반기 실적에 상당한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상위사 모 영업책임자는 "매출 타격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여 연초 사업목표 수정이 불가피하다"며 "대응책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제약협회는 메르스 사태로 인한 제약업계 피해규모가 월 2500억원대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
협회는 보다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위해 전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매출 감소금액과 요양기관이나 약국 등으로부터의 수금 실적, 임상시험 관련 차질발생 사례와 이로 인한 피해 규모 등 전반적인 실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협회는 결과가 나오는대로 다른 의약 관련 단체들과 함께 메르스 피해에 따른 정부 차원의 장기저리융자 등 지원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제약사들은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한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중소제약사들은 오히려 처방실적이 증가한 곳도 있다“며 ”제약 영업 패턴을 의원급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제약사 CEO는 "회사 유형별로 피해규모 차이가 크다"며 "병원 시장에 특화돼 있는 중견제약사들의 처방매출은 크게 줄었지만, 의원급 시장에 비중이 큰 제약사들은 감소폭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메르스 사태는 제약업계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대형병원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상당수 임상시험 과제들이 중단됐고, 신제품 론칭도 스톱됐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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