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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코 빗장 풀렸지만…제네릭 침투력 '미미'

  • 가인호
  • 2015-08-05 12:15:00
  • 영진, 오마론 4개월 8억대 실적 선두...오리지널 8% 하락

건일제약의 400억원대 고지혈증블록버스터 오마코가 상반기 제네릭 진입에도 시장방어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오마코는 약가인하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처방실적이 8%대 감소한 가운데, 위임형제네릭인 시코 처방실적을 합치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3월부터 의욕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제네릭군은 영진약품 '오마론'을 제외하면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데일리팜이 00일 올 3월 시장에 진입한 오마코 제네릭군 상반기 처방실적을 분석한 결과 영진약품 '오마론', 제일약품 '시코', 한미약품 '한미오메가', 유유제약 '뉴마코', 안국약품 '휴메가' 등 5개 품목 합산 실적은 18억원대에 그쳤다.

영진 오마론과 유유 뉴마코는 3월부터 마케팅을 본격화했으며, 한미오메가와 안국 휴메가는 5월이후 시장에 진입한 품목이다.

오마코 제네릭 상반기 처방실적(단위=백만원, 유비스트)
시장진입에 성공적으로 이뤄진 품목은 영진 오마론으로 파악된다.

이 제품은 4개월간 약 8억원대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산술적으로 30억원대 이상의 연매출이 예상된다.

하반기 종병시장서 처방이 본격화될 경우 영진약품의 발매 첫 해 목표인 50억원 달성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하지만 함께 영업을 시작한 유유제약 '뉴마코'는 2억원을 넘기지 못하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영진에 비해 영업력 부문에서 힘이 딸리는 모습이다. 의욕적으로 발매에 나섰던 제네릭 선발 2품목의 명암은 이렇게 엇갈렸다.

병원 영업력이 좋은 제일약품은 위임형 제네릭 '시코' 처방실적 5억원대를 견인하며 나름대로 시장 안착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발매 2개월만에 2억원대 실적을 기록한 한미약품의 '한미오메가'는 영업력을 등에업고 하반기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로컬 시장 영업력이 좋은 안국약품도 일단 1억 2000만원대로 2개월 처방실적을 마감했다.

하반기에는 유한양행이 새롭게 시장에 가세한다는 점에서 오마코 제네릭 시장 재편이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이다.

당분간 제네릭 시장은 '시코'와 '오마론'의 2파전 양상에 한미와 유한이 가세하는 형국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오리지널 오마코가 제네릭 진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재하다는 점은 주목된다.

이 품목은 상반기 196억원대 처방실적으로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215억원)과 견줘 8.8% 하락했다. 약가인하와 위임형 제네릭을 계산한다면 타격을 거의 입지 않았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영업이 본격화되는 하반기 이후 종합병원 제네릭 매출 여하에 따라 오마코 시장은 변화를 보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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