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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4위 추락…제네릭 공세 '시알리스'는 무사?

  • 이탁순
  • 2015-09-01 12:14:56
  • 상반기 팔팔, 시알리스, 자이데나 순...제2의 팔팔 나올까

시알리스 제네릭 구구(한미약품·왼쪽)와 센돔(종근당)
시알리스 제네릭이 오는 4일 출시되면서 기존 시장구도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팔팔(한미약품)과 시알리스(한국릴리)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비아그라(화이자), 자이데나(동아에스티), 엠빅스에스(SK케미칼)가 5강을 형성하고 있다.

3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미약품 '팔팔'은 처방조제액(유비스트) 117억원으로 시알리스(103억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자이데나(동아에스티)가 53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고, 팔팔의 오리지널의약품인 비아그라는 52억원으로 4위로 내려앉았다. 필름형 제제인 엠빅스에스가 39억원으로 5위를 지키고 있다.

2012년 비아그라 제네릭 출시 이후 이들 약품은 5위권을 꾸준히 지켰다. 그러나 시알리스 제네릭이 나오면 현 5강 체제가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주요 발기부전치료제 실적(원, %, 유비스트)
일단 수십여개 경쟁자 출현으로 시알리스의 약세가 예상된다. 비아그라도 제네릭 출시 이후 실적이 3분의1로 줄었다.

여기에 자이데나, 비아그라, 엠빅스에스 등 오리지널약품들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자이데나의 경우 비아그라 제네릭 출시 이전 월 처방액이 19억원에 육박했지만, 지난 6월에는 9억원으로 절반으로 감소한 상태다. 시알리스도 월 처방액 26억원에서 17억원으로 줄었다.

다른 성분의 오리지널의약품도 제네릭 출시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제네릭약품이지만 팔팔도 실적감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과연 한미약품이 팔팔의 실적을 유지하면서 시알리스 제네릭 '구구'를 성공적으로 론칭할지 주목된다.

시알리스 제네릭을 선보이는 제약사들은 기존 비아그라 제네릭도 보유하고 있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것은 마케팅 딜레마로, 각 제약사의 숙제가 될 전망이다.

다크호스는 종근당이다. 종근당은 비아그라 제네릭 시장에 나서지 않아 온전히 시알리스 제네릭 '센돔'에 화력을 집중할 수 있다. 이미 구구와 함께 사전 마케팅에도 가장 열심이다.

비아그라와 함께 투톱을 형성했던 시알리스의 제네릭 출현은 과연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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