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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사, 메르스 지연효과 덜해…녹십자 3분기 1위 유력

  • 가인호
  • 2015-09-09 12:14:57
  • 상위 6곳 평균 8%대 매출 증가 추정, 수익성은 정체

3분기에 메르스 래깅효과(지연효과)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병원영업에 주력하는 상위제약사들의 3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특히 탄탄한 제품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녹십자는 3000억원에 육박하는 분기실적 시현으로 3분기 리딩기업은 물론 올해 1조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녹십자는 상반기까지 48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었다.

9일 관련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메르스 여파에도 비교적 양호한 상반기 실적을 시현한 국내 제약업계가 3분기에도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는 상위제약사들이 간접 유통방식에 따른 래깅(지연)효과로 2분기 보다 3분기 외형에 메르스 영향이 반영될 것이라는 예상을 했었다.

하지만 3분기 수익성은 주춤했다. 한미약품이 R&D 투자 영향 등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익률이 감소한 기업도 눈에 띈다.

영업이익 감소는 대규모 R&D 투자, 법인세 추징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6개 상위기업의 3분기 실적을 분석(연결기준)한 결과 매출액은 8%대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영업이익은 약 3% 하락이 전망된다.

3분기 실적추정(연결기준, 단위=억)
녹십자는 2950억 원대 매출로 분기실적 1위가 확실시되고 있다. 혈액제제와 백신 매출이 견조한 성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두자리수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R&D 비용이 100억 원에 육박하면서 자연스럽게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유한양행은 2820억대 매출로 외형은 8% 성장하고, 215억 원대 영업이익으로 수익은 23%대 증가가 예상된다.

의약품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과 C형간염치료제 원료수출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탄탄한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웅제약도 안정적인 3분기 실적이 예고된다. 매출은 2120억 원대로 지난해와 비교해 약 10% 가까운 성장이 예상되는 한편, 영업이익도 두자리 성장이 유력하다.

코프로모션 제품 매출과 원료의약품 수출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향후 나보타의 해외매출이 대웅제약 외형과 수익성이 기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미약품의 경우 2050억 원대 매출로 14%이상의 매출 성장이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다만 한미는 베링거인겔하임과 라이선스 아웃에 따른 계약금이 4분기에 반영되는 등 4분기에 의미있는 실적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ST는 1460억 원대 매출로 2012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매출액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마케팅과 R&D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종근당도 메르스 영향에서 벗어나며 견고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이 회사는 1430억 원대 매출에, 145억 원대 영업이익이 전망된다.

종근당은 신약개발 과제와 앨러간과 맺은 안과관련 상품 발매, 시알리스 제네릭 발매 등에 따른 상승효과가 예상됨에 따라 4분기 전망이 밝은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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