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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사 마진인하설에 도매 반발…해당사 "사실 아니다"

  • 정혜진
  • 2015-09-14 06:14:52
  • 도매 "사후 마진 3%→1.8% 인하 통보했다"...제약 "잘못 전달된 것"

J제약이 유통마진을 인하한다는 통보에 유통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J제약은 시장 조사 과정에서 업체에 잘못 전달된 것이라며 부인하고 나섰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J제약이 최근 유통업체에 마진인하를 통보했다.

J제약이 통보한 내용은 사전 8%에 금융비용 포함 사후 3%를 지급하던 마진에서 금융비용을 1.8%로 인하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것은 실질적으로 도매가 약국에 합법적으로 지급하고 있는 1.8%만 보전해준다는 것으로,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1.2%의 마진 인하나 다름 없는 조건이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내용을 살펴보면 도매가 약국에 주는 1.8%만 보상하겠다는 것"이라며 "1.8% 조차도 세금 등의 내용을 제외하면 1.8%가 다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J제약은 마진인하 통보는 없었던 것으로 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장 조사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가 전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J제약 관계자는 "내부 논의가 있었고, 시장 조사 차원에서 유통업체에 마진 조사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마진을 인하하자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지금은 인하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진인하가 논의됐지만, 유통업체 반발과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했다"며 "유통업체 통보는 그저 해프닝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약사의 마진인하 움직임이 속속 감지되면서 유통업체들은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지금도 마진을 남기기 어려운 상황에서, 제약사가 유통마진 인하를 추진한다면 실질적으로 유통업체가 취급을 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유통업체들이 최근 의약품 뿐 아니라 다른 아이템, 새로운 사업에 눈을 돌리는 것은 의약품 배송에서 더 이상 비전이 없다 보기 때문"이라며 "제약사가 직접 유통해보면 유통업체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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