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2월 19일 임시주총…신동국 해임 등 상정
- 김진구
- 2024-10-23 17:05:5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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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이사회 열고 일정 합의…법원 신청은 취하 수순
-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3주 후 개최…지주사 주총 결과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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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23일 임시주주총회 소집 결의를 공시했다. 12월 19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교통회관에서 개최한다는 내용이다.
한미약품은 이날 오후 2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임시주총 안건과 일정·장소를 결정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에는 임종윤·종훈 형제 주도로 한미사이언스가 청구한 임시주총 신청 허가와 관련한 수원지방법원의 심문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법원 심문을 앞두고 임시주총 소집이 결정됐다. 법원에서의 심문도 임시주총 개최 사실을 확인하는 정도에서 마무리됐다. 한미사이언스의 임시주총 허가 신청은 자연스레 취소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당초 예고됐던 대로 임시주총에선 박재현 사내이사와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의 해임 안건이 다뤄진다. 이어 박준석 한미헬스케어 대표와 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를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다룬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경영권 갈등을 벌이고 있는 박재현·신동국 이사를 해임하는 대신, 자신들이 추천한 이사를 한미약품 이사회에 진입시켜 핵심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게 이들의 구상이다.
제약업계에선 한미약품 임시주총이 3주 전에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결과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은 내달 28일 서울교통회관에서 개최된다. 한미그룹 지주사인 만큼, 이 임시주총 결과에 따라 한미약품을 비롯한 지주사 전반의 경영 방향이 결정된다.
현재 신동국·송영숙·임주현 대주주연합 측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원을 기존 10인에서 11인으로 확대하고, 여기에 신동국·임주현 이사를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정원 확대와 이사 신규 선임에 반대하고 있다.
만약 대주주연합 측이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에서 승리해 이사회 과반을 확보한다면, 3주 후에 개최되는 한미약품 임시주총에서 박재현·신동국 이사의 해임 안건을 부결시키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반대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에서 승리할 경우 신동국·박재현 이사의 해임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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