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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요·몬스터·마데카션맨…약사·소비자 눈도장 '꽝'

  • 김지은
  • 2015-09-15 06:15:00
  • 약국·고객 맞춤 OTC 타깃 마케팅…제품·질환 인식 확산에 일조

판매자인 약사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OTC 제품과 관련 질환을 친근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제작된 마케팅 리플렛들.
영유아들 인기 캐릭터 타요버스부터 여성들의 비밀스런 고민을 대변하는 PMS 몬스터까지. 최근 1차 소비자인 약사는 물론 약국을 방문한 환자까지 사로잡는 일반의약품 마케팅이 인기다.

업체들은 단순 광고에만 의존했던 기존 마케팅 방식에서 벗어나 제품, 관련 질환을 이미지화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인지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 중 한가지 방법이 약국에 비치해 소비자에 제공하거나 약사가 상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브로슈어. 톡톡 튀는 마케팅 기법은 제품 이미지를 약사와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는 동시에 해당 매출 향상에도 든든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게 업체들의 설명이다.

그 중 대표적인 게 종근당이 지난해 출시한 월경전증후군 치료제 프리페민이다. 종근당은 제품 출시와 동시에 국내에선 생소했던 PMS(월경전증후군) 질환 알리기에 주력했다.

질환을 각인시켜 치료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그것이 곧 장기적인 의약품 복용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회사는 '굿바이 PMS' 캠페인을 펼치며 PMS 몬스터 캐릭터를 제작, 국내 월경전증후군이란 새 질환은 물론 관련 일반약 제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상담하는 약사는 물론 여성도 그동안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했던 월경전증후군을 인식하고 PMS를 이미지화 하는 데 성공적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주요 SNS 등에 실시간으로 PMS 검색되고 해당 질환 개선을 위해 약국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는 점 역시 고무적인 부분이다.

PMS 몬스터 캐릭터를 개발해 질환, 제품을 홍보 중인 종근당 프리페민과 어린이에게 인기 있는 타요버스 캐릭터를 활용한 일동제약의 하이락토 키즈.
김정현 PM은 "질환 자체를 여성들에 친밀하게 인식시키기 위해 캐릭터를 개발해 캠페인을 전개하고 약국에 브로셔 배포, SNS를 이용한 마케팅을 전개했다"며 "PMS에 대한 약사와 소비자들의 인식이 확대되면서 제품의 장기복용으로 연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일동제약의 하이락토키즈는 유산균제 하이락토의 영유아 버전으로 그 특징을 살려 최근 영유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타요 버스 캐릭터를 제품 마케팅에 접목시켰다.

각 시리즈 캐릭터별로 제품에 함유된 영양소를 소개하는 리플릿을 제작해 약사는 물론 소비자인 엄마와 아이들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의 방문이 많은 소아과약국 등에서 해당 리플릿을 찾는 경우가 많다.

전략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하이락토키즈는 지난해 매출이 큰폭으로 성장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창신 일동제약 팀장은 "어린이 유산균제인 만큼 타깃에 맞는 마케팅을 진행하는 동시에 약국 전용 제품이란 점도 어필했다"며 "약사는 물론 소비자들에도 인기가 끌면서 지난해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동국제약 대표 품목인 마데카솔 역시 최근 새로운 마케팅 시도를 하고 있다. 관련 제품을 시리즈화하고 새 캐릭터를 제작해 소비자들에게 상처치료제로서의 인식을 다시한번 되새기고 있는것이다.

상처지킴이를 콘셉트로 마데카션맨을 캐릭터화 했다. 스티커로 제작해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상담 약사들을 위해 상처부터 흉터 치료까지의 동국제약 제품들을 도식화한 마데카솔 시리즈 설명서를 제작, 약국에 배포 중이다.

동국제약은 상처부터 흉터까지를 콘셉트로 약국에서 상담이 용이하도록 상담 지도서를 제작하고 마데카션맨 캐릭터를 제작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약국에서 약사들이 상처, 흉터 치료제 상담에 활용이 가능하도록 제작한 설명서는 상처발생부터 세척 및 건조, 상처부위 확인 후 흉터치료까지 과정 중 증상별로 필요한 제품 마데카솔케어, 복합마데카솔, 마데카솔분말, 타바겐겔, 덱스놀, 스카지움 등을 도식화해 놓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제품의 상담, 판매자인 약사와 소비자가 모두 제품을 이해하고 친근하게 인식할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장수 품목이지만 새로운 마케팅을 통해 다시 한번 고개들에게 각인시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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