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빅토, 전립선암 초치료 효과 증명...질병·사망 28%↓
- 황병우
- 2025-10-20 13: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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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MAddition 3상 발표…초치료 영역까지 확장 가능성 확인
- 방사성 리간드 최초 호르몬 민감성 단계 유의한 rPFS 개선
- ADT+ARPI 병용 대비 일관된 하위군 혜택… 삶의 질 저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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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노바티스의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플루빅토(Pluvicto, 루테튬 비피보타이드테트라세탄·[¹⁷⁷Lu]Lu-PSMA-617)가 전립선암 초치료 단계인 호르몬 민감성 전이성 전립선암(mHSPC) 환자에서도 임상적 혜택을 입증했다.
이는 플루빅토가 기존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을 넘어 초치료(mHSPC) 영역까지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 첫 3상 근거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는 치료 경험이 없거나(≤45일) 최소 치료만 받은 PSMA 양성 mHSPC 환자 114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1:1 비율로 플루빅토 + 안드로겐 박탈요법(ADT) + ARPI 병용군(572명)과 ADT + ARPI 단독군(572명)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플루빅토는 7.4GBq 용량을 6주 간격으로 최대 6회 투여됐으며, 질병 부피(고·저), 연령(70세 기준), 원발 종양 치료 여부에 따라 층화됐다.
1차 평가변수는 영상학적무진행생존기간(rPFS), 2차는 전체생존(OS), 객관적반응률(ORR), 안전성, 삶의 질(QoL)이었다.
중앙 추적기간 23.6개월 시점에서 두 군 모두 rPFS 중앙값에는 도달하지 않았으나, 플루빅토 병용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이 28% 낮았다. 전체생존(OS) 역시 중앙값에는 도달하지 않았지만 플루빅토군에서 개선 추세를 보였다.
객관적 반응률(ORR)은 플루빅토군 85.3%, 대조군 80.8%로 나타났다. 하위군 분석에서도 rPFS 개선 효과는 일관됐다.
안전성 기존 프로파일과 일치… 삶의 질 영향 없어
이상반응(AE)은 플루빅토 병용군 98.4%, 대조군 96.6%에서 보고됐으며, 3등급 이상 이상반응은 50.7% vs 43.0%로 다소 높았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구강건조(46.5%), 피로, 메스꺼움 순이었으며 대부분 경증(1~2등급)이었다.
혈구감소증(빈혈·호중구감소·혈소판감소)은 병용군에서 더 많이 나타났으나, 대체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다. 삶의 질(Fact-P, BPI-SF 등) 지표에서는 두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그는 이어 "이번 결과는 플루빅토를 조기에 병용하는 전략이 임상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세션에서 토론자로 나선 아나 가리도-카스트로(Ana C. Garrido-Castro, 하버드의대·다나파버 암센터) 교수는 "PSMAddition은 PSMA 표적 방사성 치료가 호르몬 민감성 단계에서도 의미 있는 효과를 낸 첫 대규모 3상 연구"라며 "이번 결과는 향후 전이성 전립선암 치료 패러다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PSMAddition은 플루빅토가 방사성 리간드 치료(RLT)로서 전립선암 초기 병용요법의 새로운 표준치료 후보로 부상했음을 보여줬다. 이번 결과는 향후 mHSPC 단계 적응증 확장의 핵심 근거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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