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약품그룹, 서버 장애 나흘째… 의약품 주문·출하 중단
- 강혜경 기자, 김진구 기자
- 2026-08-05 11:42:3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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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구 작업 마무리 단계…1~2일 내 정상화 전망"
- 약국 현장, 타 도매상 대체 주문 등 영향…미처리 주문, 일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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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강혜경 기자] 의약품 유통업체 동원약품그룹의 중앙 서버 시스템 장애로 인해 나흘째 온라인 의약품 주문‧출하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원약품그룹은 지난 2일 새벽 5시경 내부 서버에 예기치 못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긴급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온라인 주문‧출하 관련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다.
"1~2일 내 복구 작업 마무리 전망…개인정보 유출 없어”
동원약품그룹은 계열사인 동원ITS를 통해 그룹 차원의 서버‧전산 시스템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동원약품그룹 관계자는 이번 장애 원인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현재 듀얼 서버를 통해 정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복구 작업은 거의 마무리된 상태다. 내일(6일)이나 늦어도 모레(7일) 중으로 시스템이 정상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내부적으로 개인정보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외부 업체를 통해서 재확인한 결과도 마찬가지”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유관 기관에도 사정을 알리고 공식 대처 방안에 따라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 등을 정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시스템 중단 기간 동안 필수의약품이나 향정신성의약품, 마약류 등 긴급한 공급이 필요한 건에 대해서는 수작업으로 물류를 소화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장 약국, 타 도매업체로 주문 변경…미처리 주문건은 전체 취소 처리
시스템 중단이 나흘간 이어지면서 일선 약국가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다. 한 지역 약사는 "주거래처의 시스템 장애로 부득이하게 다른 도매업체를 통해 재주문을 진행했다"며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배송 지연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동원약품그룹 측은 정상화 이전의 미처리 주문 건에 대해 정리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본사 전산 문제로 정상적인 주문 및 반품 처리가 불가능한 만큼, 장애 발생 직전인 7월 31일 오후 2시 이후 접수된 주문 건 중 처리되지 않은 물량에 대해 전체 취소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동원약품그룹의 서버 장애와는 별개로 또 다른 의약품 유통업체인 훼밀리팜에서도 지난 3일 일시적인 서버 다운으로 주문 중단 현상이 발생했으나, 수 시간 내에 정상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원약품그룹은 동원약품‧동원아이팜‧동원헬스케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합산 매출은 9882억원으로, 업계 7~8위권의 대형 유통업체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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