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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2000 퇴출 현실화…약국 "PIT3000 갈아타야 하나"

  • 강신국
  • 2015-12-14 06:14:57
  • 약사회, 소송·대체프로그램 제작...내년 2월 분수령

분업 이후 15년간 1만개 약국에서 사용돼 온 PM2000이 존폐의 갈림길에 섰다. 약사들의 걱정도 이만저만 아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주 약학정보원에서 PM2000 적정결정취소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약사회와 약정원은 행정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적정결정취소처분 취소를 위한 본안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가칭 PIT3000(Pharm IT)이라는 청구프로그램 배포 계획도 마련했다.

만약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내년 2월 초 1만개 PM2000 사용약국은 PIT3000으로 갈아타야 한다.

이 과정에서 PM2000에 저장된 약력관리 등 약국의 소중한 DB 등이 PIT3000과 완벽하게 호환이 될지 관건이다.

서울지역의 P약사는 "PM2000과 유사한 인터페이스, 호환성 등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PM2000 업데이트 오류 등 그동안 발생한 문제 등을 보면 불안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경기지역 S약사는 "당초 약사회와 약정원이 PM2000 디자인과 인터페이스만 변형한 프로그램을 출시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래도 약국 혼란 방지를 위해 약사회와 약정원이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결국 2기 조찬휘 집행부 첫 과제는 PM2000 사태 해결이 될 전망이다.

조찬휘 회장은 당선 직후 공개한 담화문에서 "한 차원 업그레이드한 청구 프로그램을 준비 완료했다"며 "인증취소에 걸리는 기간이 최저 2개월 최대 4개월인 점을 고려하면 누구나 이 기간에 100% 손쉽게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법적 책임 여부도 가리지 않고 행정부의 공권을 남용하는 인증 취소라는 폭거에 대해 약정원과 약사회는 이미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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