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억 '글리틴' 판매중단 철회?…콜린제제, 복잡한 셈법
- 김지은
- 2024-11-14 19:04:4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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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매업계 “제일약품 판매중단 공문 발송 하루만에 보류 처리”
- 이번주 초 글리틴 리드캡슐 등 4개 품목 공급·판매종료 안내
- 업계, 당분간 판매 지속 가능성에 무게…시장 체인지 여부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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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초 제일약품은 공급사 등을 통해 글리틴연질캡슐, 글리틴정, 글리틴리드캡슐, 글리틴시럽 등 4개 품목에 대한 공급, 판매 종료를 안내했다. 판매 종료 예정일은 12월 31일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원외처방액 194억대 글리틴 품목들의 시장 철회에 무게를 두고 관련 대비에 들어갔었다.
하지만 회사는 해당 공문이 발송된 후 하루, 이틀 만에 해당 내용에 대한 보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으로 보류 요청 사유를 전달하지는 않았다.
제약, 도매업계에서는 이번 상황은 콜린제제 품목들의 이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종의 해프닝으로 보고 있다.
다수 제약사가 해당 제제의 임상재평가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임상시험 실패 시 발생할 수 있는 환수금 부담으로 자진 철수하고 있는 만큼, 제일약품 측도 이를 두고 판매 종료 여부를 고심하던 중 발생한 상황인 것으로 풀이된다.
상황이 바뀌면서 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판매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일약품 측의 결정에 도매업체들에서도 당장 글리틴 품목들에 대한 공급, 재고 관리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품목이 큰 만큼 재고 추가 확보 여부를 두고 고심할 수 밖에 없다. 환수가 결정되면 제약사들이 이미 생산한 재고들을 막판으로 시중에 뿌릴 가능성도 있다”며 “더불어 남아있는 판결에 따라 다른 성분으로 시장이 체인지될 가능성도 큰 만큼 변동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글리틴 품목의 성분인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에 대한 임상재평가는 내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임상재평가 종료가 1년여 남은 상황에서 중도 포기하는 제약사가 속속 생겨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만 5개사가 관련 제품을 취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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