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OTC, 이대로 보낼순 없다"…재출시 '화제'
- 이탁순
- 2016-08-10 12:14:57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반질, 코리투살, 원기소 '부활'...회사 인지도 향상 효과
- AD
- 매출을 부르는 약국공간 컨설팅 휴베이스 디테일이 궁금하다면?
- 휴베이스 모델약국 투어

동성제약은 굳은살, 피부건조, 주부습진 등에 바르는 #반질크림을 재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반질크림은 1958년 설립된 삼공제약이 판매해 온 스테디셀러 브랜드. 그러나 지난 2014년 삼공제약이 의약품제조업허가를 반납하면서 반질크림의 생산도 중단됐다.
당시 약사들은 오랜 세월을 함께한 반질크림 판매중단 소식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약사와 소비자들의 요청에 동성제약은 지난해 8월 반질의 상표권을 등록하고 재출시를 준비해왔다.
2년만에 돌아온 반질크림은 우레아 200mg이 함유돼 굳은살과 각질 완화에 도움을 주며 천연 보습인자로 악건성, 아토피, 건선에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코코 #코리투살'도 부광약품이 지난 2014년 재출시하며 화제를 낳았다. 코리투살은 70년대 중반부터 방영한 텔레비젼 광고가 인기를 끌며 대표적 어린이 해열진통제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시장이 침체돼 판매부진이 이어지면서 2010년 생산을 중단했다. 부광약품은 코리투살의 높은 브랜드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재출시를 결정했다.
현재 시럽제와 캡슐제를 합쳐 7개 품목이 출시되며 부광 OTC 부활에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추억의 어린이 영양제 #원기소도 지난 2012년 서울약품이 '원기쏘'라는 이름으로 재출시했다. 원기소는 80년대 생산이 중단됐지만, 지금 4050세대에게는 어린이 영양제의 대표명사로 인식돼 있는 브랜드이다.
서울약품이 청산 서울약품공업과 상표권 소송 끝에 '역기표 원기소' 상표를 최종적으로 사용하게 됐고, 지난 2012년 조아제약이 생산을 맡아 '원기쏘'란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전에 제약사들이 '원기소' 상표명을 임의로 사용한 적도 있지만, 원조 역기표 원기소의 상표권은 서울약품이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도 서울약품은 원기소 상표권을 놓고 건강기능식품회사인 리앤케이파트너스와 소송을 진행중이다.
추억의 브랜드라고 해서 높은 매출을 장담하긴 어렵다. 실제로 원기쏘는 작년 IMS 기준 매출로 3억2213만원에 머물고 있다. 코리투살도 약 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다.
하지만 소비자에 각인된 OTC 브랜드는 회사 인지도 상승 효과면에서 얻는게 더 많다는 해석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이미 소비자에게 각인된 브랜드는 영업·마케팅이 보다 수월할 뿐만 아니라 회사 이미지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끝나지 않은 퇴출 위기...'국민 위염약'의 험난한 생존기
- 2고덱스 판박이 애엽, 재논의 결정에 약가인하도 보류
- 3창고형 H&B 스토어 입점 약국 논란...전임 분회장이 개설
- 4신풍제약, 비용개선 가속화...의원급 CSO 준비
- 5직듀오·엘리델 등 대형 품목 판매처 변동에 반품·정산 우려
- 6"일본·한국 약사면허 동시에"...조기입시에 일본약대 관심↑
- 7대용량 수액제 한해 무균시험 대신 다른 품질기준 적용
- 8내년부터 동네의원 주도 '한국형 주치의' 시범사업 개시
- 9제약업계 "약가제도 개편 시행 유예..전면 재검토해야"
- 10"약가제도 개편, 산업계 체질 바꿀 유예기간 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