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한 'R&D 기업'…제넨텍 신화잇는 '한미'
- 이탁순
- 2016-09-30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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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조 만든 HM95573 작년부터 임상...빅파마 상대 '딜'도 물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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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는 29일 자체 임상1상 중인 RAF 표적항암신약 'HM95573'이 글로벌 제약사 '제넨텍'에 총 9억1000만달러 규모에 기술수출했다고 밝혔다. 계약금만 8000만달러, 한화로 878억원으로, 올해 4분기 미국공정거래법 승인에 따른 최종 계약이 발효되면 한미약품에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올해 매출순위에서도 한미약품이 1위를 지킬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성과는 한미약품의 글로벌 기술수출 수완이 이제 물이 오를대로 올랐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 릴리, 베링거인겔하임, 사노피, 얀센에 이어 이번 로슈의 자회사인 제넨텍까지 연달아 다국적사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특히 기술수출된 표적항암신약 'HM95573'은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후 6년도 안 된 신약후보다. 지난 2010년 중반 개발이 본격화된 이후 2015년초 국내임상1상에 돌입했다. 이후 해외로 눈을 돌려 2015년 미국암학회에서 전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올해 1월 JP모건 컨퍼런스, 지난 6월 세계 최대 임상종양학회인 ASCO에서 임상1상 중간결과를 공개했다. 짧은 시간내 임상돌입, 해외학회 발표를 이어가며 프로젝트 시작부터 약 6년만에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한 것이다.
ASCO 발표가 제넨텍 기술수출에 결정적이었다는 후문이다. 당시 발표된 임상1상 중간결과를 보면 HM95573 200mg 1일 1회 투여군에서 종양 감소가 관찰됐으며, 특히 현재까지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N-RAS 변이 흑색종 환자에서 종양 크기가 기저치 대비 30% 이상 감소됐다. 암의 진행 없이 3개월 이상 치료를 지속한 환자들도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결과가 잘 나왔다.
제넨텍이 임상1상이 완료되지 않은 후보물질을 9억1000만달러에 사들인 데는 이러한 드라마틱한 효과가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작년 한미약품이 잇따라 기술수출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감이 높아진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ASCO 발표에서는 HM95573과 함께 작년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된 내성표적 폐암신약 '올무티닙'도 있었다. 올무티닙은 국내에서 올리타라는 이름으로 지난 5월 시판 승인됐다. 올무티닙이 있었기에 HM95573이 보다 수월하게 해외무대에 소개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도 "지난해 글로벌 기술수출이 이번 제넨텍과의 계약에도 신뢰감을 높이는 요인이 됐다"며 "RAF 표적항암신약은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개발 단계에 머물며 시판된 약물이 없어 후보물질의 가치도 높다"고 설명했다.

제넨텍이 개발한 약물은 요즘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의 표적이 되고 있는 허셉틴, 리툭산, 아바스틴 등이다. 제넨텍은 이들 약물 덕분에 작년에만 20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넨텍의 성공신화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단골 벤치마킹 모델이다. 작년 한미약품이 잇따라 대규모 기술수출로 들떠 있을때도 제넨텍 신화가 언급되곤 했다.
그런 제넨텍이 이제 우리나라 제약사가 개발한 신약을 사들인 것이다. 제넨텍의 신화를 이제 한미약품이 잇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이번 기술수출 규모 9억1000만달러는 작년 사노피(39억유로, 당뇨신약 퀀텀프로젝트), 얀센(9억1500만달러, 당뇨·비만치료제 HM12525A) 기술수출에 이어 세번째 규모다.
한미약품은 지금까지 글로벌제약사 5곳을 포함해 총 9건의 해외 기술수출을 성공시켰다. 또한 HM95573을 마지막으로 자체 도출 항암물질에 대한 기술수출을 모두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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