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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바이오시밀러에 '비용효과성' 카드

  • 안경진
  • 2016-11-03 12:12:38
  • 30% 인하된 약가 반영…초기 사용할수록 '비용효과적'

화이자의 '엔브렐'
오리지네이터를 바이오시밀러로 전환하게 되는 가장 큰 요인은 '비용'일 것이다.

다시 말해 가격차이가 크지 않다면 바이오시밀러로 갈아타야 할 이유가 없다는 의미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약가가 싼 편인 우리나라는 오리지네이터에 유리할 수 있다. 머지 않아 몰려올 바이오시밀러에 대비해야 하는 화이자는 이러한 '약가인하정책'을 역이용하는 노선을 택했다.

30% 인하된 약가가 반영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 엔브렐(에타너셉트)'의 비용효과성을 평가한 최근 연구가 대표적으로, 메토트렉세이트(MTX)에 불충분한 효과를 보이는 환자에게는 초기부터 레프루노미드 대신 엔브렐을 투여하는 것이 훨씬 비용-효과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연구에는 메토트렉세이트(MTX)에 불충분한 효과를 보이는 가상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1만명이 포함됐다. 치료의 전체적인 단계에서 에타너셉트 혹은 레프루노미드를 1차로 사용하는 시나리오를 비교, 분석하는 방식이었다. 에타너셉트를 1차로 사용하는 시나리오와 에타너셉트를 레프루노미드 투여 후 2차로 사용하는 시나리오도 함께 분석됐다.

에타너셉트 혹은 레프루노미드 투여 이후 사용한 모든 생물학적 제제는 메토트렉세이트와 병용투여됐으며, 리툭시맙을 제외하고는 모두 피하주사로 투여됐다.

특히 엔브렐의 약가는 올해 2월부터 30% 인하된 최근 가격으로 반영되어 진행된 점에 주목할 만 하다.

가격 인하 이후 엔브렐의 비용효과성 평가 결과
그 결과, 메토트렉세이트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이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 초기에 에타너셉트를 투여하는 것이 후속치료 과정 전반에서 적은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타너셉트를 1차로 사용하는 것이 레프루노미드를 1차로 사용하는 것 보다 수명은 0.08년, 질보정수명(QALY)은 1.23년 더 늘어났으며, 점증적 비용-효과비(ICER)는 QALY당 958만 7983원으로 분석됐다.

또한 레프루노미드 투여 후 에타너셉트를 2차로 사용하는 시나리오와 에타너셉트를 1차로 사용하는 시나리오를 비교 분석한 모델의 ICER값은 1396만 5825원/QALY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비용효과성의 판단 기준인 ICER 임계값이 2천만원/QALY 수준임을 감안할 때 에타너셉트가 레프루노미드 대비 비용-효과적인 치료 대안임이 확인된 것이다.

가정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시행한 일원 민감도분석에서도 대부분 에타너셉트를 초기에 투여하는 것이 비용-효과적인 치료 대안으로 나타나, 변수와 상관 없이 수치적으로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단, 약가인하 전 엔브렐 가격을 반영한 하위분석 연구의 ICER 값은 2233만 4713원/QALY으로, ICER 임계값을 초과한 결과가 도출됐다.

한국화이자제약의 의학부 류현정 이사는 "엔브렐은 기존 연구에서 다른 생물학적 제제에 비해 비용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고, 이번 연구를 통해 MTX 불응 환자에게 엔브렐을 1차 치료에서 사용했을 때 비용-효과적인 치료 옵션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적시에 엔브렐을 투여함으로써 환자들로 하여금 치료 접근성은 높이고 경제적 부담은 완화시켜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류마티스관절염에서 레프루노미드 대비 에타너셉트로 치료를 시작하는 전략의 비용-효과성 분석'이란 제목으로, 10월 임상치료학회지(Clinical Therapeutic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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